하지만 최근에 개봉했으면서 비슷하게 계급투쟁을 다룬 설국열차와는 상당히 다른 그림이 나왔네요.
설국열차는 모두가 지옥인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곳을 가기 위한 투쟁을 그렸다면
엘리시움은 아예 천국과 지옥을 극명하게 대비시켜서 천국으로 가기 위한 열쇠를 얻기 위한 투쟁을 그렸습니다.
다만 전작과는 달리 좀 더 상업영화스러워진점은 조금 실망스럽네요.
닐 블롬캄프 감독의 영화는 조금 지저분하고 투박한 맛이 있었는데 자본의 투입으로 좀 많이 깔끔해졌음...
2. 닐 블롬캄프 개짱
닐 블롬캄프 감독의 전작인 디스트릭트 9를 재밌게 봐서 이번에도 상당히 기대했는데
내 기대를 100% 충족한 작품을 뽑아낸거 같네요.
특유의 건조한 빈민촌 분위기와 배경과 크게 이질스럽지 않은 각종 하이테크 장비들
그리고 언리얼이나 헤일로에 나올법한 각종 무기들도 그렇고
긴박감 넘치는 액션 연출도 상당히 볼만했습니다.
다만 전작 디스트릭트 9에도 나왔듯이 스너프 필름스러운 시체폭파 연출도 나오니까
비위 약한 분들과는 안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3. 의외로 결말은 딱 매조지어졌네요
전작 디스트릭트 9의 결말은 차기작을 염두에 둔 듯한 떡밥 투척과 열린 결말에 가까웠는데
이번 영화는 좀 더 상업영화에 가까웠던 특성상 딱히 떡밥 투척 없이 마침표가 딱 찍히네요.
근데 뭐 이런 결말도 딱히 나쁘진 않았습니다.
물론 각 영화마다 기대치는 달랐지만 저에게는 올해 나온 영화중 가장 제 기대를 잘 충족한 영화가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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