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설국열차 꼬리칸만 빼고 알고 있었다?

창밖에 생명체들의 출현을.

1. 송강호도 봤는데 거기 상주하는 사람들이 못 봤을리 없다?

2. 윌포드가 예민해진 건 열차라는 자기가 만든 시스템이 붕괴되는 게 두려워서였다?

3. 아마 앞쪽칸 사람들은 이젠 사람들이 땅을 밟고 살 수 있는 상태가 됐음에도 풍족하고 여유로운 열차에서 내리고 싶지 않았을 듯. 혹은 조금만더 조금만더..하다가

꼬리칸에 창문이 없는 설정도 결국 의도된 설정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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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13-08-05 09:35:20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봐요
어차피 사람드링 자기뿐이라면
지금의 생태계를 유지하는게 나쁠리 없으니
[앞칸에선 기존에 살던대로 살고 있었으니]

비공개 손님 … 2013-08-05 10:58:49

답1 과 비슷한 생각이긴한데

앞칸 사람들은 현재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밖에서 살 수 있어졌다고 해서 당장 열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가는건
오히려 지금의 삶보다 더 어려워지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꼬리칸 사람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밖에서 살 수 있어졌다면 복잡한 계산 없이 열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가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이 두가지 이유에 현재 기차는 조금씩 멸종해가는 부품들로 인해
그 것을 대신할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무언가가 바로 꼬리칸에서
계속해 생산되어지는 아이들이다 라는 사실을 더해보면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꼬리칸 사람들은 꼭 필요한 존재이다.

그리고 윌포드는 이를 예측했다. 그래서 무임승차를 허용한 것이다.
또한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위해 통제가 없는 상태가 얼마나
처참하고 참혹한지를 초기 음식의 공급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그들에게 주입시켰다.

이는 적절한 관리가 가능해지게 함과 동시에 그리고 후에 필요해질 반란의
필요요소로서도 꽤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충 이정도로 정리되긴 하는데
이렇게 생각해도 의문이 남는 부분들은 많네요.
만약 반란이 윌포드에 의해 계획되어진거라면 창문이 있는 칸 이전에
막는 것을 전재로 이루어졌어야 하는 것 같은데 그것도 아니고...

그 밖에도 환락에 빠져 있던 앞칸 사람들이 커티스 일행의 통과를 모른척
무시한건 오히려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후에 갑자기
앞칸으로 몰려들어 남궁민수와 요나를 공격하는데 이것도 좀;;;
단순히 크로노놀을 뺐어갔기때문이라면 가져갈때부터 사단이 나던가 했어야....

아무튼 감독의 코멘터리가 궁금합니다.
의도가 있었던건지 아니면 단순히 찍는데 필요한 돈과
편집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모자른거였는지 말이죠.

비공개 손님 … 2013-08-05 13:21:31

그것도 그렇지만 인류의 역사를 표현한 것도 있어서..

처음에 야만스럽게 서로 잡아먹다 수렵생활(바퀴벌레) = 동굴

첫 전투는 자신들보다 더 육체적 능력(=도끼,투시경)이 뛰어난 동물들과
물과 "물고기"를 얻을 수 있는 생활권을 놓고서 다투는 상황으로,
고전하던 인류는 "불"을 발견함으로서 승리한다.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동굴(꼬리칸)에서
물가(급수시설, 샤워장) 근처의 생활권을 거쳐
농경지까지 이어지는 것

비공개 손님 … 2013-08-05 17:54:30

3. 감독이 그런 건 고려하지 않았다 직접 언급하긴 했지만 인민들이 세상에 눈뜬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3-08-05 17:57:09

2. 소재가 특이한만큼 어디까지를 상징으로 보고 어디까지를 계산으로 봐야하는 건지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기사 등이 나오면서 풀리는 것도 많지만 코멘터리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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