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올랐네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Mr. Anderson을 현실세계로 데려온 후
'welcome to the real world' 드립을 치는데
슈퍼맨에선 로이스가 welcome to planet 이라고 중의적으로 드립...
이게 무슨 오마쥬냐 개소리 ㄴㄴ 하실분들도 계실듯;;
뭐 저도 그냥 문득 생각이 나서요 각 영화에 큰 줄거리나 소재, 편가르기 (기계vs인간, 크립톤vs지구)
인물 관계도나 주인공이 the one 이라는 점, 그리고 믿게 되는 사람, 두려워하는 사람, 싸워 이기려
하는 사람 등등;; 톱니바퀴처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진 않지만 분명 묘한 구석이 많습니다
비약이 너무 심한가 ㅋㅋ 맨오브스틸 두번 봤는데 두번째 보니까 자꾸 생각나서요
조엘이 읊조리는 대사중에 클락이 어떻게 성장하든 (지구인으로써 혹은 크립톤인으로써) 그의 선택이
세상을 바꿀거다 라고 하는 내용도 매트릭스에서 오라클이 누누히 강조하던 선택과 비슷한 뉘앙스를
가진것 같고요.. 매트릭스에서는 캐릭터 이름같은것에 종교적 색채를 심어놨다면 (시온이라던지
느부갓네살 트리니티 기타등등) 슈퍼맨은 아예 대사와 영상에 딱 박아놨구요. (그들에겐 신일텐데
in time, they will join you in the sun 이라던지, 그들에게 이상을(ideal) 줘라, 지구를 구하려고
조드에게 자진 투항하기 전 군대에 스스로 체포되는 장면에서 외계 바이러스 어쩌구 할때 33년동안
그런일 없었다 하는 대사도 - 예수가 33살에 인간의 죄를 자기가 짊어지고 십자가에 뙇 등등)
뭐 어거지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ㅋㅋ 이런거 비교해보는 것도 나름 재밌어서 혼자 끄적여 봤습니다
이번편에서 클락은 울부짖으면서 동족을 멸했고 인류에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여줬는데
영화에서 보여진 렉스루터 떡밥을 생각해 보면 아마 후속편에서는 렉스루터한테 최대의 위기를 맞을
것 같군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듯이 아마도 거의 죽는..? ㅋㅋ
미친 상상 함 해봤습니다
(또 모를 일이져 그렇게 무너졌다가 브루스웨인 aka 배트맨과의 콜라보로 예수가 3일만에 부활했듯
다시 일어서서 악을 물리치고 슈퍼맨 짱짱맨 하고 저스티스리그 떡밥을 잘 빚어놓을지도..)
잡담 | 1550명이 읽었어요. 3.145.17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