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호평 일색이신데 개인적으로 저는 좀 별로였음
후반부에 다들 찔찔 짰다고 하는데 오히려 전 후반부에 지루했음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도 울었던 내가)
전체적인 영화관 분위기도 우는 사람은 못 본거 같음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전체적으로 무덤덤하게 지켜봤음
확실히 잘 만든 영화라는 느낌은 나는데 임팩트가 없었음
(개인적 느낌)
내가 느낀 이 영화의 최대의 미덕은 우리나라 전통풍물의
재발견임. 젊은 세대들이 쌩무시하는 우리나라 전통 풍물도
관심만 가지고 지켜보면 흥겨운 놀이문화의 하나임을 알게 되었다는 거
[인물평]
정진영씨의 연기는 광기어린 왕의 모습을 표현하긴 했는데
외국영화에서 자주 봤던 역이라서 그런지 아무튼 좀
상투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음
친구가 좋아하는 강성연이는 그야말로 조연이었고
공길이 이준기는 이뿌장하고 외모가 딱 적역이었는데
대사처리가 좀 안되는 느낌도 받았고 (대사도 몇마디 없지만)
하여간 이 영화 MOM은 감우성이 아닌가 싶음
그리고 유해진씨와 시실리의 골룸아저씨가 나의 극적긴장을
너무 떨어뜨렸음. 유해진씨는 연기는 무척 훌륭하고 어둡게만
가는 극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이긴 했는데 자꾸 볼때마다
박지성 생각나서 몰입이 잘 안되고,골룸아저씨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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