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보고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지운감독의 팬이기도 하고 개봉전부터 말들이 많았던 영화라 하루를 못참고 오늘 보고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저는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씬에서 상황이 고통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실제로 잔인한 묘사가
기대했던(??)만큼 고어하진 않고, 감독의 말처럼 초밥의 와사비처럼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기존작품부터 이어지던 폭력의 카타스시스는 여전하고, 씬을 위해 네러티브를 포기한 흔적도 많습니다.
몇몇 씬을 먼저 구상해두고 이야기를 씬에 맞춰 넣은 느낌이랄까요,

몇몇 씬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택시안에서의 씬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기존 김지운감독의 팬이라면 후회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몇몇 에로틱한 씬이 있는데 액션 시퀀스 이상으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살살 애태우게 정말 잘만들었어요.

잡담 | 1830명이 읽었어요. 3.145.10.45

비공개 손님 … 2010-08-13 01:40:23

저도 택시씬넘흐만죡*^^*

비공개 손님 … 2010-08-13 02:09:51

김지운 감독이 국내에의 몇안되는 감독중에 하나고 좋아하긴하지만 너무 장르 영화를 따라하기..그이상을 하지 못하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0-08-18 22:55:58

반전은 없다~ 악마는 보였었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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