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테넘바움으로 그나마 국내에 알려진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입니다.
영국동화를 원작으로 하는데 독특하게도 스톱모션 기법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어요.
픽사나 드림웍스 등등..점점 3d 애니메이션이 메인스트림으로 되어가는 요즘
코렐리아 비밀의 방을 이어 오랫만에 아날로그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우진은 화려하다못해 눈부십니다.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윌렘 데포, 애드리언 브로디, 빌 머레이..
이름만 대면 알수있을 법한 연기파 배우들인 만큼 성우연기 역시 대단했어요.
적제적소에 위치한 배역에 따라 인형을 통해 고뇌 또는 기쁨 그런 미묘한 감정선까지 나타내는걸 보며 괜히 명배우라고 하는게 아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전부 수공예로 만들어진 사물과 배경 그리고 동물들의 움직임.
스톱모션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생명감이 넘쳤고 아름다웠고 영국식 위트를 미국식 유머를 적절히 버무려 유쾌하게 연출해내는 정말 굉장했네요.
월E 만큼은 아니더라도 Up 보다는 우위에 쳐줄수있을것 같습니다.
요사이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 이어 가장 유쾌하게 봤던 영화 같네요
상영관이 많진 않지만..정말 놓치기 아까운 영화입니다.
정말 판타스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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