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말기 분위기는 잘 나타낸거 같고
영화끝까지 "어 이건 뭐지?"같은 의문이 한번도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진행이 매끄럽습니다.
감독이 워낙 와방이라 그런거 같기는 한데
오히려 그런 매끄러움이 관람 후에는 허전함으로 남더군요.
영화가 긴 편인데 그리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여배우는 데뷔작이라 그런지 몰입이 안된듯한 감이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배역 소화는 해낸거 같음.
근데 장쯔이같이 월드스타로 발돋움하기는 미지수로 보였네요.
양조위가 남자주인공인데 연기는 진짜 일품이었으나
하는 짓이 좀 독특(?)해서 관람중에 캐릭터를
이미지화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주인공 여자배우를 감독이 직접 뽑았다고 하더니
영화 내내 여자주인공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양조위는 사실 조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남녀 주인공이 왜 사랑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내용 전개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뭐 나름 웃긴 부분도 조금씩 나오고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집에서 퍼져서 봤으면 보다가 졸았을지도...
요약
1. 영화가 매끄럽다.
2. 양조위가 주연인지 의심스럽다.
3. 재미는 있다.
아 삭제 되지 않았다는 정사씬은 뭐 꽤 노출도가 높긴 했음..
성기가 살짝 노출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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