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청소년 성장물인데 비율이 4:6 정도?
짧은 러닝타임+속도감 있는 전개의 보통 호러물 대비 러닝 타임이 꽤 긴편이라(136분) 중반부터 살짝 지루하실 수도 있습니다.
무서운 장면의 연출은 매우 훌륭한데, 영화 내용과는 살짝 따로 노는 느낌이 있어서 그게 아쉬웠고요.(좀 과하달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호러물로서는 정말 망작이었을 거라... 납득은 됩니다.)
이 영화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건 청소년 성장물로서의 it입니다.
정말정말 80년대 감성이 물씬 풍겨옵니다.
영화 배경이 1989년인 것도 있지만 연출 자체가 80년대 그 감성이랄까요? 과거에 어메이징 스토리, 유령캠프 류의 드라마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분명 재밌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전 솔직히 이게 영화보다 시즌제 드라마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를 꼼꼼하게 보신 분은 느끼시겠지만,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시간을 줄이려고 자른 느낌이 들거든요.
호불호가 있는 영화지만 전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ps : 애나벨보단 100만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 약스포라고 해놓고 스포를 안했네요. 여주 예쁩니다. 그리고 남주 동생 천사처럼 귀엽게 생겼습니다.[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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