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면서 느낀건 참 호빗에서 봤던 장면들과 인물들이 반지의 제왕에 잘 녹아들어가 있다는 거였어요. 특히 1부 반지원정대에서요
호빗에 나오던 소린 등의 드워프들이나 돌이된 트롤 등 호빗에서 봤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기억나더군요
나이먹고 영화를 다시 보니까 초중딩때 영화관과 비디오로 보던 그 느낌이랑 정말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내용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자세 자체가 달라지더라구요. 예전과 다른 영화를 본느낌이였습니다.
배경지식도 없이 별생각 없이 봤었던 그시절과 비교해서 볼때 훨씬 흥미롭고 재밌게봤습니다.
2편 부제인 두개의 탑도 그땐 헬름협곡을 말하는건가 싶었는데
이번에 다시 볼때서야 아이센가드와 모르도르의 두개의 검은 탑을 말한다는걸 알았어요 ㅋㅋㅋ
보면 볼수록 새로이 느껴지는게 많았습니다
확장판이다보니 편당 4시간씩이라 조금 지치긴했는데 2002~3년도에 만들었다고 하지만 정말 CG나 촬영기법들이 세련되었다는 걸 느꼈어요.
CG가 물론 지금보면 어색할수있는 부분들도 어느정도있는데 감안하고 보면 정말 요즘에 나왔어도 대단한 영화고 유명해졌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글쓰기전엔 이거저거 많이 생각나서 글남겨야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정말 여운이남고 지금봐도 재밌었다는 말 말고는 진짜 쓸말이 없네요 ㅋㅋㅋ
이제 같이 산 호빗 3부작이 남았습니다..
이것도 다 볼 생각하니 두렵네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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