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만큼 중요한게 스토리텔링 방식과 캐릭터들의 매력인데
이 작가는 소재도 항상 구태의연한 것만 고르고
캐릭터들도 바람의 검심 때에서 1cm도 전진하지 않은 구닥다리 90년대삘이고
그림도 오바타 타케시 처럼 진지한 작품에선 진지했다가 밝은 작품에선 개그성으로 바뀌었다가 하는 유연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몇십년이 지나건 바람의 검심 때 작화 그대로 눈 굵은 90년대삘 그림체고...
강철의 연금술사가 히트치니까 허겁지겁 연금술 소재 주워다가 무장연금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좀비물 유행하니까 이것저것 짜깁기 해서 엠바밍 그려봤자
눈 부릅뜨고 악에 맞서는 주인공
코 밑을 쓰윽 훔치면서 멋쩍은 표정 지으면서 주인공 도와주는 조연들
이 세상을 다 쓸어버리겠다는 미친놈 밑에서 몇명씩 무리 지어서 X천왕이니 O인조니 하면서 나타나는 중간보스들 (등장컷 배경효과는 항상 존나 구닥다리 집중선 처리)
아래 멜깁슨님 링크 가보니까 바람의 검심 신작도 이미 가망 없는 것 같은데
혼자서 정 안되겠으면 차라리 제대로 된 스토리 작가를 구하고 자기는 그림 작업만 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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