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가덤에는 보상도 전혀 없는데 단순히 재미로 그냥 쪼렙 학살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죠.
나락이나 첨탑 입구에는 검둥이나 화심 레이드가는 사람까지 몰려서
아무 이유없이 그냥 빨간색이 눈에 보인다는 이유로 쳐죽고 쳐죽이고 맨날 북새통을 이뤘구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 받던 방식이라 적응 못하면 일반섭으로 꺼지라는 말도 나왔고
와우에 망조가 끼인것도 pvp쪽으로는 날탈때문에 필드pvp가 없어져서라는 말도 나옵니다.
테라 문제에서 중요한건 무한 막피 자체가 아니라
필드 무한 막피와 다수의 횡포로 서버내에서 터무니없는 권력을 얻을수 있는게 문제 아닌가여?
테라도 와우처럼 막피 보상 X, 전장이나 투기장 열심히 하면 템 몇개 던져주는 식이면
막피 하던 애들도 그냥 단순히 재미로 하는게 되는거고
진짜 자기가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팀만들어서 전장 투기장을 e스포츠로 즐기는건데
일단 어떤 방식으로든 서버의 권좌를 차지하게 되면
그 순간 PK를 켜서 다수의 이점으로 반대파를 무한으로 쳐죽여서 발을 못붙이게 만들고
그걸 이용해 서버 전체를 영원히 방해받지 않고 통제할 수 있다면
그때부터 게임은 모두의 스트레스 해소용이 아닌 일부의 돈벌이용으로 전락하게 되는거죠.
말그대로 서버가 부카니스탄이 되는겁니다.
문제는 블루홀이 사람을 성선설로 파악한데서 출발하는거 같네요.
사람은 원래 존나 사악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편 많이 만들어서
결국에 거대 세력이 되면 도태된 놈들을 무자비하게 쳐죽여서 아예 발을 못붙이게 하는게 본성인데
그냥 정치 시스템 만들어놓으면 적당히 반대세력이 성장해서 견제 해줄거라고 예상한듯?
거기다가 그냥 게임일뿐인데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그냥 접자 여론까지 겹쳐지면서 좆망...
근데 이거도 그냥 결과론인거 같음.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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