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각자의 게임 생활을 위해 이것저것 시켜줘 봤는데 페이블을 제일 열심히 하더라고요
2,3 둘 다 DLC 사 준 거 까지 몽땅 다 깨고 아마 마을 사람들이랑 한 번씩 다 결혼한 듯
1. 이야기가 있고 (페이블 하면서 만든 캐릭터에 감정이입 굉장히 함)
2.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이게 젤 중요한 듯, 염색약 가지고 하루 종일 놈)
3. 조작이 그리 어렵지 않고 (액션 조작엔 쥐약이다 보니 버튼 연타만으로 모든 전투를 해결하는 간지)
4. 그럼에도 승부욕을 자극하는 적당한 난이도를 가진
그런 게임을 찾습니다. 근데 사실 저도 나름 이것저것 시켜줘 봤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리스트
흥한 것:
헤비레인-막판에 김새긴 하지만 스토리도 재밌고 조작도 어렵지 않아 좋아함
미러스에지-이 정도 액션은 소화하더군요. 1인칭 시점도 멀미 안느끼고 곧잘 함
포탈 시리즈-사실 좀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느새 다 깨 놓았음. 퍼즐 요소 섞인 것도 좋아하는 듯. 포탈2도 나오자마자 클리어. 제 진행 상황이 앞섰는데 하고 있으면 네타하지 말라고 옆에 와서 전원 내려버림
망한 것:
언챠티드2-막판으로 갈 수록 반복되는 총싸움과 뻔한 퍼즐에 지겨움을 토로하다가 결국 자꾸 죽어서 해 달라고 sos 요청. 도와주다 보면 leaver라고 폭풍 신고 당하게 되지요
앨런웨이크-역시나 반복되는 총싸움에 지치는 듯. 지치는 이유는 사실 자꾸 죽어서 입니다..
블루드래곤-캐릭터도 귀엽고 음성까지 한글화 돼 있으니 잘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나 반복되는 단순 전투에서 지겹다며 관둠
데드라이징2-씨발 로딩. 이건 나도 안한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시켜본 와우.. 하지만 키보드 전체를 이용하는 조작은 역시 무리인듯.
이런 친구가 즐길 수 있는 적당한 게임 생각나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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