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졸 재밌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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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의 유닛은 보통 진화합니다. 하지만 그 유닛 자체에 추가금을 넣어 진화하는 식이죠. 이 게임 [젬크래프트(Gemcraft)]는 완전히 달라, 서로 다른 특성의 보석을 '합체'해서 '진화'시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종교배', 즉 '다른 종류의 보석을 합해 양쪽 모두의 특성을 갖게 한다'까지 들어가죠. 이 요소가 게임을 진행하는 중심축이고, 그로 인해 이 게임은 엄청나게 재미있으며 위대해집니다.
이게 끝이 아님. RPG 성격을 띄어 번 점수로 레벨이 올라가는데, 레벨이 올라가며 얻은 포인트로 스킬 트리를 찍을 수 있습니다. 스킬 트리를 찍은 후 다시 들어가면, 게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게다가 스킬 트리는 완전 리셋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에 필요한 기능을 먼저 찍었다가 언제라도 다시 올리는 것도 가능. 한참이나 나중에 가능한 '메이저 보석 처음부터 쌓아두기' 풀업 하고 들어가면, 정말로 쾌적하고 통쾌해집니다.
참고로 우측 상단의 마나 최대치 늘려주는 기능은, 얻는 마나 & 점수도 8%씩 증가시켜주는데, 초반에는 많이 올리기 힘들지만 부담이 적어지는 나중에는 되도록 많이 올려놓는게 유리합니다. 또한 각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점수를 채워 좌측 상단의 노란색을 받는걸 자주 하면, 그 주변의 '한가지 보석만으로 진행'하는 히든 스테이지가 열린다는 것도 알아주시면 좋을 듯. 또한 '이종교배'는 2종류까지가 좋고, 3종류 이상은 능력치를 너무 많이 깎아먹습니다. 그 외에도 이런 저런 기능들이 있는데, 시행착오 겪으며 하다보면 알게 되니 생략.
단점은 모든 보석은 '랜덤'으로 등장한다는 건데... 아마 세상의 모든 디펜스 게임을 통틀어, 유닛이 랜덤으로 생기는 게임은 이게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덕분에 플레이어가 전략을 짜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합니다만, 역으로 그런 불편함때문에 다른 디펜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이 가능하니, '또 다른 재미'라 생각하며 넘어가도 좋을 듯 싶군요.
'이종교배'라는 주요 특성을 잘 살린 디펜스 게임으로써, 오랫동안 미친듯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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