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구가 병구가 돌아왔다 총사령관 병구가 돌아왔어.
초반에 저격으로 나왔는데 저격으로 진에어처럼 되도않은 암흑기사 이딴거 안씀.
그냥 시작부터 노관문 앞마당으로 자원의 우위를 가져가면서 늙은이 답지않게
기가막힌 반응속도로 예언자 견제도 물리치고 점점 초반자원을 바탕으로 결국 원이삭을
물리침 중반에 원이삭이 열심히 흔들려고 했으나 송병구가 탄탄하게 흔들리지않고 결국
대규모 한타싸움에서 송병구의 승리로 종료.
특히 마지막 한타싸움 이기고 관중들이 전부다 송병구콜을 외칠때는 전율이 돋더군요..
2경기. 송병구 Vs 김민철.
무난하게 저그가 프로토스를 떄려잡는 경기.
송병구는 1차전에서 12삭을 상대로 너무큰 힘을 쏟은 나머지..
크게 감응은 없지만 김민철앞에서 결국 무너지는 송병구.
3경기 김기현 Vs 김민철
씨발 이딴게임하지마라.. 2시간이 넘는 혈(졸)전.
솔직히 김민철이 중반(이라봐야 1시간쯤) 쯤에 자원 몽땅 써버리고 도망자 저그할때까지만 해도
김기현이 99%이겼다고(지금이야 99%지만 그당시에는 100%였음) 생각한 상황이였지만.
김민철은 김민철이였다. 솔직히 김기현이 국지방어기를 병신같이 깔기도 하였고
전투순양함을 잘 못쓴것도 있지만 그래도 김민철은 김민철.
역시 김민철 일단은 김민철 닥치고 김민철.
결국 재경기까지가면서 김민철은 STFU 을 날리며 김기현을 때려잡는데 성공함
김기현은 또 똑같은짓거리를 하더니 김민철한테 박살이 나버림
4경기 김민철 Vs 이영한
이상하게 이번 프로시즌에 힘을 못쓰는 김민철이지만 플옵에서 뱅구랑 김기현을 떄려잡으며
이제 김민철의 네임밸류에 맞는 힘을 쓸것인가!! 했지만..
이상하게 태풍저그 이영한한테는 이기질 못함.
그냥 스무스하게 어?! 하는순간 이영한이 바퀴찌르기로 끝내버렸음
진짜 김민철은 이상하게 201만 만나면 힘을못쓰는데
사실 김민철이 201에게 약한게 아니고 워낙 201이 저저전 스1이나 스2나 스페셜리스트라서.
근데 이런 201도 저저전만 잘하는게 문제가 되는데...................
5경기 이영한 Vs 정윤종
또다른 프로토스 카드 정윤종의 등장 이영한은 초반부터 미친듯한 공격 공격 공격 공격 공격으로
정윤종을 흔들려고 하지만 정윤종은 묵묵히 수비만하더니 어느새
201은 제풀에 쓰러지게 됐음
아주 미친 공격성으로 태풍저그처럼 자원떨어져도 멀티안먹고 병력 쥐어짜내서
공격을가지만.. 정윤종이 워낙탄탄하게 막아내면서 이영한은 제풀에 쓰러짐
6경기 신노열 Vs 정윤종(오늘의 베스트명경기)
둘다 무난하게 출발하지만 정윤종과 신노열은 둘다 중앙멀티를 먹은상태에서
둘다 신경전을 펼치는데
정윤종은 중반 멀티3개에서 쏟아져나오는 물량으로 신노열의 6시 4시멀티틀 지속견제하면서
중앙멀티를 밀으려고 하는데????
신노열이 쓰러지지가않아??????
진짜 신노열의 미친듯한 감염충,살모사 컨트롤이 진미였음
정윤종은 에이 그래도 이건 못막겠지 에이 이건 못막겠지 에이....
어?? 어?????? 어??????????????하다보니
어느새 신노열은 멀티가 돌아가고 정윤종은 멀티가 말라버림.
진짜 묵묵하게 대규모 한타에서의 신노열의 컨트롤은 혀를 내두르게 되더군요..
정윤종이 존나 못한건아이였음 진짜 견제면 견제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다잘했는데
신노열이 너무 잘막고 너무 잘찌르고 너무 잘했음
멀티 3개먹은 프로토스를 멀티 하나인 저그가 이겼으니 말다한거 아닌지..
7경기 김도우 Vs 신노열
사실 이제 SKT에서는 쓸만한 카드가 없는상황..
그나마 노준규,김도우,정명훈 정도 남았는데 노준규는 요즘 프로리그에서 폼은 올라왔지만
그래도 이런 중요한 경기 에결로 보내기에는 아직까지는 믿음직한 카드가 아님
김도우 역시 노준규와 비슷한 상황
정명훈은 경험은 풍부하지만 뱅구처럼 많이 죽었고 옛날의 테러리스트가 아닌상황에서
결국 최연성감독의 결정은 토스 김도우였음
그리고 김도우는 미친 기가막힌 자리의 광자포 러쉬를 통해서 신노열의 앞마당을 부셔버리고
(솔직히 이 광자포 자리 존나 유행할것같음)
졸라 유리해진 상황...........
인데 역시나 신노열의 말도안되는 수비가 나오기 시작함..
병력 돌리기 타락귀로 싸먹기 미친 군단숙주 수혈수혈수혈
(거신이 7마리정도있었는데 이게 한방 꽝 부딪혔는데 신노열은 큰 유닛손해없이
거신만 3마리남기고 나머지 다 떨굼)
결국 게임이 좀 이상하게 흘러가다가 결국 김도우가 마지막 병력 다 싹싹 긁어모아서
영혼의 러쉬를 시작하는데.
여기서 신노열이 조금 피곤했는지 집중이 풀렸는지 군단숙주 컨을 못해주면서
결국 앞점멸에 군단숙주 싸먹히고 쥐쥐..
였지만 솔직히 보는사람 입장에서는 김도우가 답답하기 짝이없음.
(SKT를 싫어해서 그런가 내가..)
총평:진에어따위는 갖다버려라 이게 바로 플레이오프다 삼성에서 김가을 감독이
퇴임하고 나서도 삼성 특유의 판짜기 능력과 선수배치는 빛을 발했다.
1경기 송병구의 빌드부터 김기현의 김민철 저격(실패로 끝났지만) 이영한의 김민철 천적관계
신노열의 고군분투 등등
선수진으로보면 SKT 한테 잽도 안되는 삼성이지만 진짜 제대로 경기를 준비해왔다.
다음 2라운드때는 상당히 기대되는 팀인데 지금선수체계에서 A급이상 테란이나 플토가
더 추가되면 상당히 무서울것같음
선수의 네임으로 승부하는팀이 아닌 진짜 한판한판을 판을 짜오고 작전을 걸고
저격하는등 감독과 코치진의 판짜기 능력이 너무 좋았음.
반면 SK는 별다른 작전없이 그냥 선수빨로 밀어붙이려고했는데
마지막 7차전 까지 가서야 겨우 최연성 감독이 정신을 차렸는지
말도안되는 날빌을 들고오더니..
아무튼 SKT는 SKT였음.. 진짜 애들 잘하긴 존나 잘한다 진짜..
내일 KT전이 기대되네요 이지훈 감독도 판짜기 능력하면 둘쨰가라면 서러울정도인데.
삼성보다 선수층이 약간이나마 더 좋음 KT라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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