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요약- (밑에 써주셨지만 다시 써보면)
- 대지의무기: 1코 -> 2코
- 투스카르 토템지기(일반): 무작위 토템류 하수인 -> 무작위 기본 토템
- 야생의 부름(영웅): 8코 -> 9코
- 마무리 일격: 1코 -> 2코
- 돌진: 3코 -> 1코, 이번턴 영웅 공격 불가
- 가혹한 하사관(일반): 2/1 -> 1/1
- 요그사론(전설): 요그사론이 파괴, 침묵, 변신, 손으로 돌아가면 주문 멈춤
이건데요.
가장 눈에 띄는게 요그의 변화일건데 , 현재 블리자드내 자체 승률에 따르면 전구간 승률 1위가 미드 술사, 어그로 술사, 미드 냥, 요그드루 이렇다고 합니다.
요그가 자신에게 침묵이나 죽었을경우 주문이 멈추는게 어느정도 영향력을 줄지는 사실 나와봐야 아는거겠지만, 지금껏 백번 이상 요그를 써본 경험상 이게 꽤나 큰 너프같아요.
요그가 사실 제일 짜증나는 경우는 지불, 암불, 황천, 둠, 등으로 필드 올클리어하고 자군, 야힘, 살뿌, 신풀, 야부 같이 소환하는 하수인 쫙 깔릴때거든요.
보통 이런경우에는 거의 지는 게임을 역전시켜버리는데, 이제 요그가 할 수 있는 기대치가 '필드 쌍방 올클리어'정도라고 보입니다. 10코에 쌍방 올클리어라면 꽤나 나쁜효과죠.
(물론 운좋게 불기둥, 신성화, 눈보라처럼 남에게만 광역기가 쏵 드러가고 나는 소환만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 이경우는 예외적인 케이스에 천운이 따라야되서 거의 안나올거라봅니다.)
한마디로 요그의 기본콘셉은 살리면서 잘 너프한거 같아요. 그렇다고 아예 없어지진 않을거 같지만요.
대무와 투스카르도 정말 적절한 패치로 보여요. 대무 2코는 사실상 어그로 쓰랄에게 큰 타격이 될겁니다. 어쩌면 어그로쓰랄이 아닌 일반 미드스랄은 이제 피니쉬를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둠빠따차고 명치 후려갈기다가 2코무기나 1코무기를 차는게 큰 차이는 없을지 몰라도, 초반에 1코로 정리해주면서 트로그 까는게 불가능해진게 꽤 크죠. (과부하없이)
투스카르는 이제 1등상이 '천토'하나밖에 안나서 기용을 할지 안할지를 고민하게 되겠네요.
야부는 9코가 딱 적당합니다. 8코와 9코에 나가는 야부는 천지차이에다가, 8코 야부는 10턴에 영능까지 섞어줄수 있어서 완벽한 피니시역할도 하죠. 9코는 두번 연속으로 써도 야부를 쓰는것외에 사냥꾼이 할 플레이가 거의 없습니다. 사실상 10코행... 적절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마격인데요. 마격은 사실 기존 1코가 너무 사기스러웠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방밀은 지금까지 1.5티어 밑으로 내려가 본적이 없는 덱이라 마격을 건드리는게 꽤 좋은 판단 같습니다. 이글이 너무 사기긴하지만 이글이 사라지는 순간 전사는 그냥 오리지널시절 암흑기로 돌아갈것이라고 판단해서 마격을 건드린거 같은데, 이게 저는 좋은 판단이라 느껴집니다. 돌진너프는 그냥 엑조디아 하지 말란이야기네요.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전반적으로 갓패치라고 봅니다. 메타를 크게 흔들만하면서도 대부분 납득이 가는 패치 내용이라 간만에 블리자드가 일 제대로 했네요. 보통 유저들이 언급하는 패치내용대로는 잘 진행되지 않는편인데 이번에는 대부분 유저들이 언급한 이야기 (야부 9코, 요그죽을시 주문취소, 투스카르 기본토템 등)이 적용되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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