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본 경기 소감을 말씀드리면, 갈리나리의 합류는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16득 3리바 3어시) 스트레치 옵션이면서 제한적으로 핸들러이자 아이솔 옵션으로도 쓸 수 있어서 전술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스틴(16득 3p 60%) 은 던지는대로 다 터져서 까고 싶은데 뭐 깔수가 없네요. 디 조던(7득 18리바 3블락)은 지난시즌이랑 똑같은데, CP3가 아닌 베벌리라서 앨리웁 챈스가 덜 나와서 볼륨 스탯이 좀 떨어진듯한 느낌? 딱 그정도입니다.
지금 시점의 그리핀은 데뷔시점과 거의 다른 올어라운드한 선수라서 그의 강력한 점퍼와 핸들링 능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온볼을 할 필요가 좀 있어 보이고, 확실히 CP3의 이적이 그에게는 도움이 된 것 같네요. (그리핀 25득 8리바 5어시 야투율 62.5%, 3점% 40%)
당장 서부에서 4번시드 이상이 될 것같지는 않지만 지금의 팀은 상당히 짜임새 있어보입니다.
포틀은 작년이랑 비슷한 감상인데... 플레이가 좀 디테일이 부족합니다. 잘하다가도 가끔 대충 막던지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 릴라드... (25득 6어시, 야투율 36.8%) 오늘은 하클리스(13득 4리바)와 아미누(19득 6리바), 에드 데이비스(21분 1득 10리바) 허슬이 좋았는데 아쉽네요.
맥컬럼(23득 5리바 4어시 야투44%, 3P 67%)은 중요할때마다 터프샷을 꽂아넣어주면서 클리퍼스 원사이드하게 가는걸 막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그리핀 다음으로 좋았던듯 싶고..
너키치는 기록상으로는 12득 8리바에 마진이 -10으로 플럼리보다 뭐가 낫냐 싶어보이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강력한 클리퍼스 프런트코트를 페인트존에서 상당히 잘 막아줬고, 릴라드와의 강력한 투맨게임을 보여줬습니다. 릴 맥 너가 같이 온코트일때 릴라드 너키치의 투맨게임이 엄청나게 강력할 수 밖에 없는게, 픽앤롤과 픽앤팝이 같이 위협적인 스코어러들인데 (너키치의 로포스트 스킬이 상당히 좋더군요.) 윅 사이드에 맥컬럼이 오픈샷을 노리고 있으니... 다만 핸들러가 별로 없어서 릴라드와 맥컬럼을 쪼개서 나눠써야되는 포틀 사정과, 너키치가 27분 밖에 안뛰어서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포틀이 살짝 앞서가면서 이기나 싶었는데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나오면서 끝나네요. 다만 오스틴은 슈팅핸드 부상으로 며칠 못 나올듯 합니다. 클리퍼스 순항에 적신호(청신호일지도?)가 켜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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