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는 당장 나이트가 부상중이기 때문에 블렛소를 팔면 이번 시즌동안 누군가 때워줄 포가가
필요합니다. 단신인 율리스는 백업자원밖에 안될거고... 마이크 제임스는 뛰는걸 못 봐서 모르겠군요.
아무튼 루머 상대는 지난 시즌 주전 포가중에 가장 못 했던 덴버의 무디에이 라고 합니다. 이번 시즌 무디에이 PER이 레퍼런스 기준 8...이었는데 저번경기 반영되고 10...이 되었네요.
당장 덴버는 3 4 5번이 너무 많습니다. 밀샙 퍼리드 요키치 플럼리 중에 거의 두명은 온 코트고... 여기에 이번에 물어온 클블의 알 제퍼슨에 나오지도 못하는 에르난고메스에 트레이 라일스... 반면에 가드진은 생짜 신인 머레이를 주전으로 쓸 정도로 처참합니다.
시즌 초반 덴버 경기를 본 소감을 좀 덧붙이자면, 요키치가 지금 최악의 슛감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패싱은 여전합니다. 요키치 없으면 게임 안 굴러가는 것도 여전 하구요. 밀샙 퍼리드 플럼리는 기본적으로 기동력이 좋아서 요키치의 압도적인 느림( 파우 가솔보다도 10% 정도 느린 것 같습니다.)을 커버하면서 서로 다른 다면적인 역할을 하는게 좋아보이더군요.
밀샙은 가장 강력한 대인 수비수이자 팀 수비수이고, 덴버에 거의 없다시피한 1 on 1이 되는 공격수이면서 가장 좋은 미드레인지 슈터이고, 퍼리드는 요키치 밀샙이 가지지 못한 에너지 레벨과, 플럼리가 가지지 못한 파워를 가지고 벤치 타임의 상대 빅맨을 조지고 다닙니다. 플럼리는 덴버 빅맨 중에 가장 수비든 공격이든 팀 포지셔닝을 위해 열심히, 많이 뛰는 자원이고 좋은 피딩능력을 가졌습니다만 아직 덴버 백코트가 플럼리를 활용하지 못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네명 다 서로 다른 장점이 있고, 조합이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만 팀적으로는 확실히 빅맨이 과포화고, 그 반작용으로 윌 바튼에게 가해지는 부하가 너무 크더군요. 윌 바튼은 거의 지난 시즌 부상으로 초토화된 마이애미에서 디온 웨이터스가 눈물겹게 혼자 공격하던 수준으로 포제션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피닉스가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다는게... 일단 덴버에 넘치는 빅맨 자원이 그다지 피닉스에게는 땡기지는 않을 겁니다. 3번에 조쉬 잭슨은 붙박이로 키워나갈 유망주고, 4번도 없는 시간 쪼개서 경험치를 줘야되는 마퀴스 크리스와 드라간 벤더가 있습니다. 챈들러야 결국 빠빠이 할거라고 보면 렌한테도 주전급으로 성장할 시간을 주긴 줘야 할테구요. 렌이 아마 이번시즌이 마지막인데 5년간 매년 20분 밖에 보장 안해주는 피닉스랑 재계약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까 라고 싶으면 센터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아직 알수 없는 부분이고...
덴버 입장에서 팔 수 있는 자원은 퍼리드 뿐인데 (요키치-언터쳐블, 밀샙-FA영입, 플럼리-오프시즌 연장계약임) 피닉스의 3-4번 자원의 젊음을 생각할땐 장점이 운동능력과 에너지레벨뿐인 퍼리드는 좀 아쉬울듯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퍼리드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에 가서 기회를 좀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매경기 열심히 뛰는데 눈물겹더군요. 각 팀 뎁스 차트 쭉 살피는데 막상 보낼데도 없네요; 굳이 보내자면 멤피스 보내서 자마이칼 3번으로 내리고 (어차피 폭토도 없는데) 퍼리드 4번으로 뛰면 좋을것 같은데 서로 주고 받을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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