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승) vs 애틀
개막전에서 애틀은 댈러스를 여유있게 조졌고(벨리넬리 슈로더 활약), 샬럿은 듀란트 빙의한 디트의 토바이어스 해리스한테 존나 쳐맞고 대패했는데요. 하워드가 무려 20-15를 했네요. 데드먼, 무스칼라 정도밖에 없는 애틀 골밑이 털렸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인게임에서 보기엔 고향팀에서 내쳐진 하워드가 작정하고 뛰더군요. 하워드 답지 않은 허슬이 놀라운 경기였습니다. 1쿼터만 봐도 지난 경기엔 볼 수 없었던 공리, 풋백 등등 엄청납니다. 근데 경기는 전반적으로 애틀이 이기고 있었습니다. 젤러조차 없으니 샬럿 공격이 참 답답하네요. 켐바(26득)랑 카민스키(21득)랑 나눠서 거의 홀로 공격하는 수준이라고 봐야할듯... 팀 어시는 여전히 꼴랑 17개네요.
그런데 애틀이 시종일관 앞서다가 졌습니다.... 자멸하다 시피 막 난사하다가 졌는데요. 들어갈게 안들어가기도 하고, 공격자 파울도 많이 불리고(편파라기보다 지난시즌보다 콜이 하드해진걸 선수들이 적응 못한 느낌) 일야소바는 순식간에 파울 세개 적립해서 벤치로 나가고, 정돈 안된 상태로 막슛을 쏘던 그 타이밍에 샬럿은 카민스키가 터지고 그래서 켐바도 열리고 그러다가 게임을 그냥 접수당했네요. 벨리넬리가 1/10으로 완전 망했는데요, 슛감이 안좋기도 했는데, 벨리넬리가 지난 시즌 샬럿에서 하워드 트레이드로 애틀에 온 선수입니다. 샬럿 선수들이 벨리넬리를 잘 틀어막았다고 할까요? 벨리넬리가 공을 쥐고 뭘 하려고 하면 하드하게 헷지를 나오면서 돌파할 공간을 안주더군요. 콜린스는 매치업 문제인지 별로 나오지도 못했고, 벤치 생산성이 망하면서 3쿼터에 크게 따라 잡혀버린거 같습니다. 아직 선수들이 젊고, 슈로더를 제외한 믿을만한 스코어러가 없다는 점이 문제인듯...
올랜도 vs 브루클린 (승)
개막전에서 마앰을 가볍게 제압한 올랜도가 린도 없는 브루클린에 졌다는게 궁금해서 봤습니다. 부세비치가 3점을 슝슝 쏘네요. 잘하네 하고 봤는데 무려 41득 12리바를 했네요. 포니에는 평소처럼 22득, 이친구 정말 꾸준하게 딱 20점 언저리 하는데 굉장히 저평가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올랜도가 저러고서 왜 졌냐고 하면, 그냥 한마디로 요약 가능합니다. 애런 고든이 안나와서 졌습니다. 고든이 나왔다면 4번인 론데 홀리 제퍼슨(24분 15득 4리바)이나 벤치에서 나온 트레버 부커(21분 17득 11리바) 혹은 스펜서 딘위디 (24분 16득 5리바 5어시)한테 저렇게 털리지 않았을거고 부세비치가 41득점을 했는데 아쉽게 5점차로 지진 않았겠죠. 지난시즌 랩터스가 고장났다고 버린 주전 3번 드마레 캐롤을 네츠가 주워서 쓰고 있는데요. 27분 17득 8리바 2어시로 무척 잘했습니다. 린만 안 다쳤으면 좀 해볼만 했을것 같은데 아쉽네요.
미네 (승) vs 유타
일단 고베어(10득 13리바) 손에 공이 쥐어지면 막지를 못 하네요. 그런데 공이 거기까지 못 갑니다.... 루비오는 19득 10어시... 슛이 확실히 좋아진것같습니다. 돌파 마무리도 좋아진것 같구요. 버틀러(13득 7리바 3어시 5스틸)는 스탯 볼륨은 엄청 줄었는데 막상 인게임에서는 미드레인지 게임도 무서운데 거기서 파생되는 패싱이 매우 날카로워져서 무척 무섭습니다. 미네는 깁슨과 티그가 별로 한게 없고 위긴스랑 타운스만 밥값을 했는데 그러고도 미네가 이긴건 유타의 벤치가 망했기 때문입니다. 무려 조존슨이 나오는 벤치가 꼴랑 18득점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풀게임을 본건 아니라서 정확히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는데 자태웅이 17득점 한 것만 알겠네요. 미네 벤치가 정말 무섭게 강합니다. 샤바즈 무하마드, 자말 크로포드, 네마냐 비엘리차, 골귀 젱이 나옵니다. 얘네는 브루클린 주면 전부다 주전 가능한 수준이죠. (젱은 아닐지도...) 지난 시즌에 비해 유타가 벤치가 엄청 약해졌네요. 디아우 나가고, 후드는 주전, 엑섬은 부상인가요. 헤이워드가 없어진 만큼 벤치에서 주전으로 플레이타임이 올라가서 벤치가 휑합니다. 유타는 경기 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4쿼터에 쭉 벌어졌다가 마지막에 대역전극 나올뻔 하다 3점차로 졌습니다. 아쉽네요.
일반 | 1378명이 읽었어요. 13.59.173.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