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이던 국내 LPG가격이 반등할 요인이 감지되고 있다.
먼저 4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3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00달러, 부탄은 46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평균 15달러 올랐다. 환율의 경우 지난 2월 26일부터 최근까지 달러당 1113.03원을 기록해 1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 평균 1096.14원 대비 16.89원 상승했다.
이처럼 수입가격과 환율이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내달 국내 LPG가격은 kg당 25원 정도의 가격인상요인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3월 국내 LPG가격 조정 시 2월 LPG수입가격이 평균 17.5달러 인상됐고 환율도 소폭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한 부분도 남아 있다.
이 같은 여건을 모두 고려하면 내달 국내 LPG가격은 많게는 kg당 50원 가량의 가격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시가스 요금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도 반등하다 멈춰선 영향 등으로 LPG수입사들은 LPG가격 인상폭을 두고 고심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유국과 LPG수입사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4월 LPG수입가격은 3월 대비 톤당 20~30달러 인하된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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