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돈나갈거 많을까봐 걱정도 많이하구요.
결론은 ...
잘 산거 같아요.
1. 제가 하루에 차를 두시간정도 타더군요. 사실 왔다갔다 하는 거리가 별로 되질 않아서, 한 삼십분정도 다니나... 했는데, 차 계기판에 아침에 시동걸고 나서 얼마나 다녔는지, 하룻동안 기록이 되더군요...
일단은 차가 조용하고, 진동도 거의 없고 음악듣기에 즐겁고 그러니, 좀 흐뭇하더군요.
전에 혼다/토요타 탔었는데, 새차도 타고 중고차도 탔지만, 아무리 신차라도 승차감은 벤즈 중고보다 못합니다.
2. 수리비 - 좀 많이 고민했는데, 그냥 추가 워런티 사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안비싸더군요. 한 삼백만원하면 삼년 연장하는듯. 물론 소모품, 그러니까 바퀴, 오일교환 이런건 포함 안댐.
그런데 바퀴한짝에 500불 하는데, 네개 다갈면 200만원 넘어감. -_-;;
3. 기름은 정말 많이 먹네요. 사륜이라서 그런지 가족용으로 쓰는 2톤짜리 혼다 SUV보다 더 많이 먹어요... 거기다가 고급유만 드시니... 정말.
요즘에 기름값이 좀 안싸졌으면 바로 후회했을듯.
4. 보험료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중고로 사서 그런지 별로 많이 안올라감. 자차가 좀 많이 나오는데, 저번에 사고내서 폐차한것 때문에 좀 더 올라간거 같음. -_-;;
결론적으로 생각해보면요.
한달에 생활비로 쓰는 돈 생각해보면,
(집에 들어가는 돈, 아이들한테 쓰는돈, 외식하는 비용... 등등)
하루에 매일 매일 두시간동안 타고 생활하는 자동차에
조금 더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가 편하니까. 몸이 훨 편한거 같아요.
평생 가난하게 살다가,
메르세데스 벤즈는 못타보고 죽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무리해서라도
사주신 마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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