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현금으로 진행되는 아이템 거래를 반대해 왔다.
현거래를 이유로 해당 유저의 계정을 정지시키거나 제재한 사례는 부지기수이며
그동안 취해오던 현거래에 대한 입장을 정반대로 선회한 것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애초에 이렇게 입장을 바꿀 것이였다면 현질사이트 고소를 해온 역사는 이유가 무엇이며
국내에서 제휴맺은 회사에서 아이템베이랑 추가로 제휴맺자 바로 해명하고 현금거래 사이트랑은 제휴 맺지말아달라 요청 보냈던건 무슨 이유였던 것인가.. ㅠㅠ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2008년 6월 28일 디아블로를 세상에 소개하면서
아이템 현금 거래를 막기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ㅋㅋㅋ
게이머들을 위해서라도 아이템 현금 거래는 근절돼야 한다 강조하며 현금 아이템 거래를 반대한다고 했었다.
어떻게!! 이런 말을 해놓고서 시간이 지나서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할수가 있는가
블리자드 게임 유저들은 캐쉬질로 욕먹던 넥슨이나
고가아이템 현거래로 유명한 nc소프트와 비교하여
그런 속물적인 회사와는 달리 순수 게이머정신으로 존중하며
"게임에서의 목표는 게임내의 노력을 통해 이뤄야한다"고 말하여 왔다.
블리자드 게임의 팬들은 사행성이 짙은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그자체가 재미있어 한다는 아마츄어리즘이랄까 그런 경향이 짙었으나 이제는 그것도 옛말이 되었고
디아블로3를 시작으로 온통 게임내 현거래가 본격화되면 사회적 인식에 게임은 도박과 같은 부정적인 것의 이미지가 강해질 것이라 예상된다.
몹은 확률적으로 템 나오는 복권이 되고 이 템들은 바로 공인된 체제아래 현금가치로 환산이 된다.
한국의 특유의 도박적인 강화시스템은 블리자드가 총대를 매준 덕택으로 그 속내를 노골적으로 들어낼 것이다.
게임회사가 템의 드랍확률을 조정한다는 것은 게임을 통해 유통되는 템의 숫자와 템의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떨칠 것으로 보여... 사이버조폐기관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그들의 핑계로 게이머들의 또 다른 재미를 찾게하기위한 명목으로 경매장을 오픈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며 사실은 말만 바꾼 새로운 수익구조를 위한 전략이다.
게임내 노력으로 게임해왔고 그런 노력을 장려하던 블리자드의 정책에 박수를 보내주던 사람들은 아주 돈독이 오르기로 작정한 블리자드에 의해 뒤통수 쳐맞은것이고
이제껏 수많은 블리자드의 영웅들이 스토리의 반전을 위해 타락할수 밖에 없던 것처럼
이제는 블리자드 역시 타락을 격고 있으며
타락의 그 효시는 우리가 사랑해마지않던 악마의 게임 바로 디아블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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