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2026스포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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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7 13:42:30
호프 (2026 ,스포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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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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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제가 원했던 영화 호프는 첨부한 이미지 파일처럼 ,80년대 미군의 첨단 장비가 UFO/외계인과 시각적인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미지와의 조우가 사실은 주한미군의 비밀 실험과 엮여있고 그 음모론을 파고 들어갈 때는 반공 정서와 충돌하게 되는 그런 상상을 해오고 있었거든요
이거랑 비슷한 영화 있으면 댓글로 추천 좀…




2.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아수라 ,카터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쉴 틈 없이 몰아부치는 호흡이나 알게 모르게 이국적인듯 하면서도 묘하게 한국적인 모습이 서로 뒤엉켜 있는 풍경 그리고 관람평에서 전해오는 강한 호불호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앞의 두 영화들 모두 좋아합니다.

AI번역 자막이 역돌격 하는 듯한 어색한 대사와 80년대 감성을 CG에도 가져다 놓은 듯한 퀄리티는 최악이긴 하지만 이것만 제외한다면 영화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벌건 대낮에 괴수가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준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도 전개 자체는 평이했던 반면에

호프에서는 외계인과 맞닥뜨리면서 엔딩까지 계속해서 밀어붙이는 방식이 전 좋았어요
여기에 더해 영화는 기존의 노선 ,관습을 많이 뒤튼것 같아서 더 흥미로웠는데


이를테면

베테랑이나 분위기 전환용 조연이 주역들을 살리다가 죽어나간다던가

혼자서 이동수단을 가지고 튀는 빌런이 끔살 당한다던가

위기상황에서 숨겨진 노련함을 발휘하는 주연 인물이라던가

극의 절정에 가서는 비장의 한 수를 찾아내서 괴물을 격퇴한다던가

특히나 저 비장의 한 수는 최초의 목격자가 전해주는 극 초반 긴장감을 더해주는
목격담/회상 장면에서 복선으로 나온다던가

시대의 아이콘으로 남고 싶은 형태를 가진 외계인이라던가

하는 그런 거 없이 그저 자동차에 올라타서
어디서 챙겨왔는지 신경 쓸 필요 없다는 소총을 시종일관 갈겨대는 그 시원한 박력만으로도 최고라는 평가를 내리기엔 충분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방화 | 288명이 읽었어요.


3개의 댓글
1 비공개
유튜브나 SNS에서 자꾸 감독의 의도가 어쩌고 웅앵 영화 밖에서 영화를 설명하려 드는데 관람중에 지루함을 느낄만큼 후반부는 맥락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개인이 투자자를 모아서 직접 제작을 하던가 아트를 하고 싶었으면 모를까 텐트폴 영화를 만들라고 돈을 쥐어줬더니 영화를 찍다가 말았네요.

〈곡성〉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실제 촬영과 프로덕션에서 덜어낸 행간이 촘촘한 점에 은근히 놀라기도 했고, 전반부를 잘 뽑은 거 보면 분명히 제정신으로 시작했던 것 같은데 스필버그 옹의 〈디스클로저 데이〉도 그렇고 진짜 어디 끌려가서 외계인을 만나고 왔나 잘 치던 사람들이 다 맛이 가버렸네요.
07/23 03:24
2 비공개
1/ 저도 처음에는 만듦새의 문제인가 싶었는데 감독의 곡성 때 인터뷰에서의 발언이나 미디어에서 언급하는 내용들을 놓고 보면은 후반부의 핀트 나간듯한 요소들 모두 의도된 불협화음 같아서 제 기준으로는 납득합니다
07/23 12:12
3 비공개
2/ 아무리 감독이래도 이러면 안되는거잖아요
07/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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