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리즈 자체는 장르라던가 시놉면에서 크게 끌리지 않았고 원작은 아예 몰랐던지라 시리즈의 초반부 들쭉날쭉한 톤의 배경음악처럼 이야기의 전개가 방향성 없이 흘러가는 것 같아 몰입도 자체는 크게 떨어졌지만 민싁이형을 갓지노(미침) 이후에 보는거라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피날레 에피까지 달렸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업으로 삼는 아내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업으로 삼는 남편이라는 조합 ,은교에서의 설정이 떠오르는 공대생 출신의 문학청년 설정이라던가 문학수업에서의 지도와 반대로 움직이는 민싁이형의 모습 등 극을 곱씹으면 더 흥미로워질 지점들이 더러 있겠지만 크게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2.
시기하는 작가에 집착하는 극 중 민싁이 형처럼
만개한 벚꽃에서 화투짝 3을 보는 고니처럼
우리는 혼자만의 시선으로 혼자만의 이야기를 지어내고는 있지 않을까
경계해야 된다는 교훈을 얻으면 되는 걸까요
작금의 시장이 보여주는 불안정함은 고점에서 물린 사람들 눈에 있을뿐
돌이켜 본다면 그저 지나가는 잠깐의 조정이었을 뿐이라는 바램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