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봊징어 게임을 보았습니다
등장하는 게임들을 통과하는데서 오는
스릴러 요소를 기대했는데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데다가
작품(과 퍼즐의) 완성도에 있어서도 살짝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지만
연휴동안에 계속 저를 붙잡게 만들긴 하더라고요
2.
외국에서 유행한 장르를 한국 고유의 소재와
같이 묶어서 만든 작품으로 흥행이 터진 사례는
봊징어 게임만이 아닐텐데요
가장 대표적인 킹덤과 비교하자면
만듦새에 다소 차이가 있어서 더 크게 비교되지 않나 싶습니다
킹덤에서는
좀비의 기원이나 인물간의 갈등 여러 부분에서
한국이라는 배경이 연출은 물론이거니와
작품이 장르의 관습을 요리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고 보는데
봊징어게임의 경우에는
근대사에 일제와 일본의 영향이 컸던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이 한국적인 색채라는게 작품 자체에 전혀 섞여들지도 않고
되려 극 중 게임의 완성도 자체를 떨어뜨려서 몰입감을 헤치고
더 나아가 작품의 주제에 대해서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이런 쪽(?!)의 매니아들이 아니라면
점수를 좀 더 후하게 줄법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듭니다
3.
사족으로
첫번째 게임에서는
참가자들 시체를 방패삼아서 닥돌하는 그런거 생각했는데
너무 비인간적이긴 하네요
두번째 게임은
뽑기 구경만 하고 해보지 못한 저도 기억을 하는데
극 주인공들은 전혀 생각을 안하니까 노이해였습니다
네번째 게임은
장르 매니아들과 전체적인 시청자들의 노선이
제일 크게 갈리지 않나 싶습니다
다섯번째 게임은
신발을 벗으라고만 했지
던지지는 말라고 안했으니까
존나 무식하게 던져보면 어땠나 싶더라고요
극 후반부를 돌이켜 보면
신발을 못쓰게 하려고 벗게 만든거 같기는 합니다만
여섯번째 게임은
잘 모르겠어요
앞서 말했듯이
어차피 작품 자체가
이런 게임의 파훼법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긴 하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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