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컫건대 - '자본가'들
의 논리에 따르면 '불법 복제' 라는 현상들이 대거 발생하게 되었져
자본가들은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 '불법 복제'라는 것이, 더 발생할 수 있는 이윤을 갉아먹는 것
그런데 저는 그 당시에 분노하면서
이 얼마나 낡아빠진 자본가들인가! 탄식하며 생각하기를
컴퓨터나 네트워크의 이전 시대에는
진품이 있고, 복제품이 있고 이들은 아주 명확히 다른 것이었져
복제품이란 대개 열화된 품질을 가지고 있었고효
하지만 바이트의 스트림이라는 전혀 다른, 새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재화의 저장공간, 내지는 실체로 사용하게 되면서
연속된 0과 1들이 복제되었을 때, 과연 어느 쪽이 진품이고 어느 쪽이 사본인지의 구분 같은 건
아무런 의미없는 이 바이트 스트림
그런 베이스를 둔 패러다임으로 재화를 팔면서
구닥다리식의 '불법복제' 낙인을 찍으려는 게 진짜 얼마나 덜떨어진 것인가 하고 생각했음니다
이제 20년이 지나서 다시금 되돌아보니
블록체인 위에 라이선스를 올리면 될 것 같아보임니다 (급 결말)
사실 현자의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초과되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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