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해결
첫 페이지 랜덤 글 회원가입 로그인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17:59
URL 복사 모바일 화면
(중장문) 내가 광주를 온 이유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전 아버지를 증오합니다.
제가 혼외자거든요

다른집안하고 혼인중에 저희 엄마랑 연애질해서 절 낳았습니다.

요즘 머리도 복잡하고 되는일도 없고. 바람쐬러 드라이브겸
증오하던 아버지를 만나러 왔습니다
이것은 제 인생 한켠을 지겹도록 차지하던 슬롯을 비우기 위한 것.

고민하다 연락취해서 빠르게 약속잡고
바로내려와 육사시미 나눠먹고 옛날얘기좀 하고.
혼외자인 저를 왜 낳았는가. 무슨일이 있었고 무슨 생각이었나 들어봤습니다

뭐 사랑이다 뭐다 하는데

외도해서 생긴게 저인건 변함이 없고. 성장하는 내내 책임 안진것도 변함이 없죠.

덕분에 저는 법정대리인 왕창 꼬인 거지같은 청소년기를 보냈죠.

막상보니 분노같은건 안느껴지구 그냥 그런가보다. 그냥 지껄이는구나 그래 알겠다 했습니다. 술은 막 따라주는대 먹기는 싫어서 다 버리고

그런데 막걸리 3병자시더니
그래도 니가 연락해줘서 난 너무 좋다 행복하다 자주 연락하고 보자 내가 너 잘되라고 힘을 보태줄깨 이지랄 하는대 부아가 치밀어오르더라구요.

화는 안내고 집에 모셔다놓고. 슈퍼갔다올건디 더 사올건 없나 물었죠. 막걸리랑 과자랑 저 마실 술을 사오라더군요.

어차피 사가봐야 노인네 넋두리 들어주며 제 좆같은 삶은 뒷전으로 하고 노인네 감정 똥닦이만 할 것 같더라구요.

슈퍼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나와서
전화 다차단하고. 바로 차 끌고 오리날개 튀김 사러 왔습니다.

한 번 행복하다니 됬지뭐. 여생 잘 비비시다가  얌전히 뒤져주시길 바라고, 가장 행복하다고 씨부랄때 조용히 사라져 주는게 가장 좌절감이 심할것 같아서 소심한 복수 해봤습니다.

오리날개튀김 포f장 나오면 바로 서울 올라갈라구요.


2808명이 읽었어요. 216.73.217.52

report_gmailerrorred 첨부이미지는 로그인을 하셔야 볼 수 있습니다.
61
※ 최근 50개의 댓글만 출력됩니다. 전체 댓글 확인시 댓글의 수가 많으면 로딩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

2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21:43
용돈이랍시고 돈쥐어주는데 30만원 주더라구요. 앖는 형편에 고생좀 했네. 1년애 만원 받았다 생각 하고 그냥 감사히 쓸라구요.

경비는 굳었네요.

그냥 오늘 밤 내내 오열하며 쳐울다 뒈져버렸으면 좋갰네.
3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23:59
아러나 저러나 외도하는 새끼들이랑
애까지 싸지르는 새끼들은 다 용서가 안됨. 두가정을 찢어놓고 애들까지 죽여버리는 짓이야.
4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24:53
마싯게 오리먹고 푹 주무십쇼
5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25:50
수고만으셧슴다... ㅠ
6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27:49
다 털어내셨으면 된겁니다
앞으로 길동님만을 위해서 사세요
7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27:54
위추...
8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28:11
조심히 올라가세요
9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29:57
잘하셨습니다 조심히 올라오시길 8668
10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33:45
화를 어케 참으셨대...
11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33:46
조심히 올라가시길 ㅜ
12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35:58
고생하셨습니다. 오시는 길 조금이라도 후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3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36:30
형림..
14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38:39
고생하셨습니다!
15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39:13
사나이
16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39:25
'제 인생 한켠을 지겹도록 차지하던 슬롯을 비우기 위한 것'이라고 하시는데 전 같은 상황이면 스스로 만나러는 못 갈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17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49:51
고생했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사십쇼
18 비공개 손님 … 2026-08-10 20:49:52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좋은 기억만 생기길.
19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09:05
고생많으셨어요..🫂
20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11:03
앞으로 행복해야 돼 !! 그리고 행복할꺼야 !!!
21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11:04
고생하십니다. 좋은 일이 앞날에 많기를
22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22:48
고생많으셨습니다.
23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39:37
고생많으셨습니다 응원합니다
24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40:29
4/ 운전하며 3점 먹어봤는데 천상의 맛이네여 ㄷ ㄷ ㄷ
5/ 6/ 7/ 8/ 9/ 11/ 13/ 14/ 17/ 18/ 19/ 21/ 말씀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25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45:03
고생 많으셨습니다
26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45:19
오리날개튀김이 궁금하군영
고생하셨고 안전운전하십셩 ㅎㅎ
27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45:25
6/ 아마도 이일 저일 정리 하다보면 그렇게 될것 같습니다. 이타적인게 돌아보니 저 자신한테는 가장 가혹한 거더라구요
12/ 제법 후련하네요. 조금은 가벼워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15/ 분명 에겐남으로 살았는데. 좀 사나이 ㅂㄲ 살아볼랍니다.
16/ 20년동안 뒷조사만 하다가 맘정리 끝내고 보러 간거니까요. 도움주산 분들도 있으시고 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찾아간다는개 보스 공략 하는 맘 였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그냥 말 많은 엔피시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건강검자누처음 받을 때 같아요. 겁나서 갔는대 괜찮아서 안도하는. 앞으로 더 잘 살아야겠다는 그런 다짐도 하고요.
20/ 행복이란걸 정의 할 수는 없지만. 큰 기복 없이 그저 온전하게 내 삶에 후회없을 수 있는개 행복이라면. 그렇게 살겠습니다
28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46:56
22/ 23/ 25/ 감사합니다. 올해 만팔십되서 딱 인생 절반 산 느낌인데. 인생 종막에 후회할 것들 구음할 것들 하나 치운 느낌입니다.
26/ 날개 달린 동물로 만든 것 중에 제일 맛있지 싶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29 비공개 손님 … 2026-08-10 21:54:08

30 비공개 손님 … 2026-08-10 22:13:48
편안한 밤 되시길..
31 비공개 손님 … 2026-08-10 23:37:39
광주 살다가 길동 한참 살다가 경기도 넘어왔눈데.. 운전 조심하시고 편안한밤되십쇼. 근데 전 오리날개튀김 별로던데...
32 비공개 손님 … 2026-08-11 00:04:46
고생 많으셨습니다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하시길
33 비공개 손님 … 2026-08-11 00:04:47
그래도 길동님이 세상에 태어나줘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어요
34 비공개 손님 … 2026-08-11 00:11:03
가게 추천좀(미침)
35 비공개 손님 … 2026-08-11 00:18:15
아 형님 용기도 있고 남자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36 비공개 손님 … 2026-08-11 00:39:22
감정이 소용돌이 쳤을텐데 잘 누르셨네요. 어른이십니다. 가장 완벽한 처신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밤 되세요
37 비공개 손님 … 2026-08-11 01:12:30
30/ 이제 막 도착해서 몸도 후련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31/ 운전이야 살살 욕심 안부리고 해서 왔습니다 휴게소도 세번이나 서서 숨도돌리구요 감사합니다. 오리날개 튀김 그거슨 존중이니까 취향해주세요.
32/ 잘 털어내 보겠습니다

33/ 낳아주신은혜 분명히 있지요.
그것까지 부정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뭐랄까. 쌌으면 치우기도 해야죠.
그런걸 우리는 윤리라고 부르니까요.
낳아주신 은혜는 엄연히 종족번식의 욕구를 채운 산물이니.
태어남으로서 그에개 준 득남의 기쁨으로 이미 퉁 칠 수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더군다나 자녀는 부모에게서의 출산을 선택할 자유가 없고, 부모는 자신의 선택으로 나온 존재에게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는게 아닐까... 그래서 제가 그에게 그렇게 분노했던것이구요.
38 비공개 손님 … 2026-08-11 01:16:01
34/ 목포가짱입니다 리뷰게시판에 오리 검색하시면 나와요 용당반점

35/ 용기라기보다는 그냥 자금이 아니면. 마지막 의문들과 앙금이 풀리지 않은 채 양친 돌아가시고 나서 고스란히 업보가되어 제 남은 여생에 짐이 될까... 그게 두려웠던것 같기도 해요.

36/ 25년을 허우적 대다가 간거니까 조금 무디게 행동할 수 있었지 싶어요. 그렇게라도 어른 스러워질 수 있었으니 만족스럽습니다.
39 비공개 손님 … 2026-08-11 08:46:04
사나이십니다. 욕보셨습니다
40 비공개 손님 … 2026-08-11 08:49:09
큰 산 하나 넘으셨으니
이제 더 행복한 날들만 펼쳐지시길 바랍니다 8668
41 비공개 손님 … 2026-08-11 10:59:28
육체적 정신적으로, 운전해서 올라오시기가 많이 어려우셨을것 같은데 잘 도착하셨다니 다행이예요. 행복하시길
42 비공개 손님 … 2026-08-11 13:21:03
39/ 감사합니다. 사나이답게 살아보겠습니다
40/ 진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41/ 장거리 운전을 워낙 좋아하긴 해서 뇌비우고 살살 올라왔습니다. 오히려 생각할 거리가 하나 사라져서 머리가 좀 가벼워지더라구요. 감사합니다
43 비공개 손님 … 2026-08-11 18:09:39
하나씩 비우고 싶은 일들이 생길 나이가 되신건가 봅니다. 이제 응어리 진 한을 뒤로하고 그 에너지를 긍정적인 힘으로 치환해서 앞날에 더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홧팅!
44 비공개 손님 … 2026-08-11 23:57:56
잘하셨습니다 멋있는 분이시네..
45 비공개 손님 … 2026-08-12 13:11:20
이제 행복으로 그 곳이 채워지길 바라겠습니다.
46 비공개 손님 … 2026-08-12 13:21:06
43/ 딱 20년 만애 대격변시기인듯합니다. 싹 땅을 다지고 뭔가 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44/ 말씀 감사합니다.

45/ 정말 그랬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47 비공개 손님 … 2026-08-16 00:41:49
자주 뵙던 id이고 닉네임인데,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리플 남겨봅니다
생각해보면 저같은 사람은 참 감당하기 어려운 일일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그렇게 살아지니까 인생인가 싶기도 하고
머리 속으로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은 많은데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을텐데 앞으로는 행복한 날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48 비공개 손님 … 2026-08-16 00:44:30
47/ 진심어린 말씀 감사드립니다. 좋은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떤 일이 닥치던 꿋꿋히 바닥만 바라보고 걸어 올라가는개 인생이라던데. 부디 높은 곳에서 맑은 바람 맞으면서 회고할 수 잇기를 바랄 뿐입니다.
베스카 님도 부디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49 비공개 손님 … 2026-08-19 00:31:07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누군가의 싸지름이 아니라, 당신께서 행복하고 세상의 어여쁨을 누리러 온 것이라 생각해주세요.
고생 많으셨구, 앞으로 더 행복할겁니다!
50 비공개 손님 … 2026-08-21 01:50:50
평생 행복하시길 🙏
51 비공개 손님 … 2026-08-30 23:04:22
오리날개튀김 최고에요.. 양동 금닭꺼 맛있음.. 헷..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으로
△ 이전글: 신랑감 투포에 인노랑 박근혜랑 비슷하게 나옴 [3]
▽ 다음글: 나는 이 영상을 좋아한다
이용약관 | 광고/제휴 | 개인정보취급방침 | 문의/신고 | 모바일 TE31 | 서버 부하 : 8.75%
실시간 Issue 커뮤니티 TE31 [알지롱] ⓒ 2002-2026
TOP arrow_up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