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접영 손을 배우는 날이었습니다.

실은 접영 발 자체도 제대로 한건 한시간 밖에 없었지만요

이래저래 또 어르신들 위주의 출석율

여자분이 거의 안나와서 시무룩하게

수영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병신)



평영까지는 이제 레인에서 제가 확실하게 가장 빠른데

접영을 들어가니 와....



일단 접영을 손 뻗고 차는걸 하는데

이게 안되요 첫날 부터 손 접고 입 출수 킥 차는걸 했더니

손 뻗고 꿀렁 거리는 킥을 차면 왠지 앞으로 못 나가네요

뭐가 이리 안되나 싶은 정도...

근데 왜 또 손 모으고 입출수킥을 차면 25m 가 가지지?????

하는 와중에

손을 가르쳐줍니다.

보기에는 그냥 자유형 두손 동시에 하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저걸 언제 어느 타이밍에 해야

박자가 맞느냐의 싸움 같았는데

역시나



그냥 개판 오분 전

출수킥하고 타이밍을 진짜 잘 맞춰야 하는데

잘 못 맞추니 머리는 나오는데 손이 안돌고

머리가 너무 크게 나오고

손은 도는데 너무 짧게 돌고

손 자꾸 굽히고

그냥 개판 오분 전...

그냥 혼돈의 카오스의 몇회전을 하다가 마지막에 어째저째 25m 를 가긴 갔는데

이게 갔다고 해야 할지 그냥 허우적 거렸다고 해야 할지......

그냥 그러다 끝났습니다.



뭔가 타이밍이 딱 맞을때 손 돌리고 같이 꿀렁 하면서

물에 쑥 들어갈때 기분이 참 좋은데

그게 안맞으면 손도 나오기 전에 머리가 이미 박히거나

출수킥 두번 차거나 이러네요

평영때 보다 더 벽느껴지더라구요



여튼 좋아지겠죠

그리고 확실히 회원 개편을 하려는지

초급반에서 좀 하던 사람들 한 3~4명을 같이 중급반으로 올리려는거 같더라구요

초급 새로 받아야 되자나요?



그래서 준비를 해라 라고 하는데

아니 접영 이따위인데 올라가도 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단 오늘은

혼돈과 카오스 속에 끝....




그리고 자유형 혼자 돌때

사이드턴을 좀 해봤는데

물론 깔끔하겐 안되지만

되긴 하는거 같아요




뭐 목요일엔 좀 더 낫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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