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영의 날이었습니다.
그말은 한달의 끝이고
이제 정말 저의 3달째 수영이 종료되는 날이란 거죠
3달을 다녔지만 화목 반이다 보니 아직 27~30 시간 정도 밖에 하지 못했네요.
배우는 분들은 꼭 주3회를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평영하고 자유형을 주로 연습했지요
당연히 자유 수영때는
대부분 안나오고
처음 보는 여자분 한분 (아마 다른 반이었던거 같음)
그리고 가끔 나오는 남자 어르신 한분 (아예 킥판 잡고 25m 도 못 가는 분)
중딩 그리고 저 였습니다.
네 당연히 넘나 편하게 내 맘대로 수영할 수 있었구요
자유형 뺑뺑이란걸 좀 해보고 싶었는데
어르신이 정말 레인이라기 보단 물놀이 풀 처럼 쓰시는 바람에
제대로 돌지는 못 했고 최대한 돌았습니다.
평영은 저번 시간 막바지에 감을 좀 잡은거 같았었으나
역시나 다시 보니 뭐 이랬다가 저랬다가
25m 가는거야 어떻게든 가는데
아 내 자세가 엉망진창이구나 라는걸 느끼면서 갈 수 있었고
또 한가지 벽을 옆에 놓고 평영 하는건 넘나 무서워서 잘 못하겠더라구요
발을 몇번을 찧었는지....
오늘의 재미있는 포인트라면
텅텅 빈 내 레인이 있고 샘도 없으니
처음으로 25m를 최대한 빨리 가면 어느 정도 나올까? 를 해봤습니다.
3개월을 종료 하는 입장에서도 궁금했고
그래서 이래저래 몸 좀 풀고 좀 돌고 어쩌고 하다 중간에 타이밍을 봐서
딱 해봤지여
아직 잠영이 안되는 수준이고 그저 벽을 한번 차는 수준에서 끝나다 보니
25m 임에도 불구하고 숨은 한번 쉬어야 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열심히 팔 다리를 돌려보니 나오는 시간은 19초
막판에도 한번 재봤는데 힘 떨어지니 대충 20~21초 나오네요
이게 빠른건지 뭔지는 모르겠고 그냥 나름의 재미 요소였슴다.
그리고 처음으로 오늘 자유형 팔을 돌릴때 왜 그 S 자로 돌리는지
그 감을 살짝 받았으요 뭔가 앞에서 모아놓고 뒤로 한방에 미는 그런 느낌이랄까
물론 가르쳐주지 않은거라 느낌만 보고 원래대로 하긴 했습니다.
이래저래 자유형에서 숨이 차는게 많이 줄어서
이제는 도착하자 마자 바로 출발하고 좀 편하게 레인을 자유형으로 와리가리 하는게 되요
언젠간 평영도 이리 되겠져?
여튼 수영왕 가자
오늘 수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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