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e31.com/rgr/view.php?id=100&no=3624 ---- 자전거 전국일주
벌써 1년 반이 되었네요. 크루즈여행을 떠 난지..
당시 글을 쓰면서 졸업 그리고 취업에 대한 걱정 때문에 다시는 해외여행 길게 가기는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어찌어찌 기회가 생겨서 1달씩이나 다녀오게 되었네요. (취업 못 햇다는 반증)
이번 여행 컨셉은 지구 반 바퀴 인데. 지구 둘레가 4만km 이고 제가 여행 한 거리는 비행기와 시베리아 열차를 포함해 2만 km가 넘겠더군요. 1달 동안 비행기를 7번을 탔어요..... 죽을뻔.. 다 사연이 있지만. 여튼.
글 솜씨가 부족한 대신 카메라를 구입해서 사진의 퀄리티가 올라갔습니다.!!
이번여행에서 가장 잘한 점은 카메라를 구입 했다는 점.
여행을 계획할 당시 인원은 3명이 되었습니다.
친구1 : 시베리아열차 어때?
친구2 : 몽골은?
나 : 난 동유럽
나 : 그럼 3개 합치자!!
해서 시작된 이번 여행..
각설하고 재밌게 봐주세요. ㅎㅎㅎ
* 올려진 사진은 모두 제가 찍었습니다.
** 카메라 기종은 RX100, 갤럭시s7 입니다.
*** 라이트룸을 이용하여 보정작업을 하였습니다.
**** 보정 시작한지 하루 되어서 고수분들이 보시기에 너무 과할 수 있겠지만, 너그럽게 봐주세요.~~
기간 : 7.25.2016~8.21.2016 (27박28일)
해외교육 (6박7일)
싱가포르 IN
쿠알라룸프르 OUT
배낭여행 (21박22일)
부다페스트 IN
울란바토르 OUT
7개국 7도시
루트 :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 헝가리 - 오스트리아 - 체코 - 러시아 - 몽골
(싱가포르 - 쿠알라룸푸르 - 부다페스트 - 비엔나 - 프라하 - 모스크바 - 울란바토르)
여행 목표 : 지구 반 바퀴 여행, 살아남는 여행, 1일 1맥주, 1일 1맛.
비행기 : 1,023,452원
시베리아 열차 및 이동수단 : 383,861원
예약 확정 숙소 : 92,342원
몽골 투어 비 : 525달러, 약 60만원
환전 및 ATM이용 : 약 100만원
총 경비 : 약 300만원 (오차가 조금 있긴 하겠지만 +-10만원 정도로 봅니다.)
거의 3주 일정임에도 시베리아열차 + 환율 덕에 돈을 많이 아꼈네요.
Best 도시 : 프라하,,,, 음 몽골도
worst 도시 : 그나마 뽑으라면 모스크바 (이유는 나중에)
Best 야경 : 비엔나
Best 건축물: 프라하 성
Best 미술품 : 비엔나 벨베데레 궁전,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Best 석상 : 부다페스트 겔레르트 언덕의 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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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e31.com/rgr/view.php?id=rare2014&no=39856 ---- 27박 28일 지구 반바퀴 여행 1편 ---- 부다페스트 [16.7.25~16.8.21]
http://te31.com/rgr/view.php?id=rare2014&no=39877 ---- 27박 28일 지구 반바퀴 여행 2편 ---- 비엔나 [16.7.25~16.8.21]
http://te31.com/rgr/view.php?id=rare2014&no=39919 ---- 27박 28일 지구 반바퀴 여행 3편 ---- 프라하 [16.7.25~16.8.21]
모스크바 2박3일, 시베리아 횡단열차 5박6일
치안 : ★★★
음식 : ★★★
물가 : ★★★★
맥주 : ★★★
기억에 남는 것 : Bus를 못 알아듣던 현지인, 바실리 대성당, 모스크바 지하철.
총평 : ★★★
프라하에서 비행기로 3시간거리에 위치한 모스크바. 내리자마자 버스를 못 알아듣는 러시아인에게 충격. 다행히 검색 검색하여 숙소까지는 도착했습니다만 이 정도로 영어가 안 통하는 나라는 처음이었습니다.
모스크바는 지하철이 유명하죠. 지하궁전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예쁩니다. 모스크바 지하철 여행을 하러 오는 사람까지 있다니 말 다한 듯. 모스크바 지하철은 3가지로 요약 가능합니다. 1. 빠르다 2. 예쁘다 3.와이파이. 지하철에 와이파이를 제공하는데 속도도 빨라서 매우 만족 했었지요.
물가에 대해 말하자면 환율이 반 토막 나는 바람에 물가가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년 전만해도 1루블 = 35원 이던게 지금은 17원정도 하니까요. 이마저도 1년 전엔 14원이었는데 많이 오른 거라고. 러시아 여행 하실 거면 적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모스크바는 볼 게 별로 없더군요. 가장 유명한 성 바실리성당, 붉은 광장, 크렘린 궁, 모스크바 대학교 정도? 그래서 낮에 한번 가고 야경 보러 한번 가고 조금 쉬는 타임을 가졌던 기억.
뭔가 모르게 불곰 국 형들만 생각하다보니 러시아 사람들 엄청 셀 것 같고 무뚝뚝할 것 같고 그런 이미지인데 생각보다 친절하고, 덩치도 많이 안 크더라구요. 무엇보다 러시아 미녀는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뒤돌아보게 만드는 미녀들을 본 적이 없는 듯. 여행한 나라 중엔 부다페스트가 가장 미녀가 많았습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5박6일
모스크바에서 짧은 2박3일을 마치고, 바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여기서도 멘붕의 연속. International office가 아니면 아무도 영어를 할 줄 몰라요. 우리가 영어로 어디로 가야 되냐고 물어보니까 영어 잘한다는 애 데려왔는데 어버버버버.. 횡단열차에는 무사히 탑승했지만 혹시 가실 분들은 바디랭귀지가 더 잘 통 한다는 것만 명심하세요. ㅎㅎ
저희가 탑승한 시베리아 열차는 3등석으로 모스크바~울란우데 행 이었습니다. 가격은 한화로 20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기차표 예매는 인터넷으로 러시아 철도청에서 했습니다. 모스크바~울란우데의 경우 러시아->러시아 이동이라 인터넷 예매가 되지만, 러시아->중국이나 러시아->몽골 같이 국제선은 인터넷으로 예매가 안되고 현장 예매만 됩니다. 저희가 가려는건 몽골 울란바토르였는데, 이것도 현장예매를 하느라 꽤 고생했죠.. 하하....
3등석의 경우 6인이 1방을 공유하는 형식입니다. 1층 침대 3개, 2층 침대 3개. 각자의 자리가 있지만 2층의 경우 눕기만 가능하기 때문에 낮에는 1층에 내려와 옹기종기 모여 앉습니다. 그럼 2층이 좋은 게 아니냐 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층이 훨씬 좋습니다. 먼저 매진되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이동이 자유로운게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
저희가 탔던 칸의 경우 현지인 70%, 여행객 30% 정도 느낌. 정확한건 아니고 그냥 눈대중. 러시아인들은 당연히 영어가 안통하기 때문에 친해지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희 방에 러시아 할배 께서 독일어, 영어, 러시아어, 한국어(단어정도)를 해서 통역사가 되셨죠. 이 분 없었으면 그냥 서로 웃기만 했을 듯. 나중에는 막 친해져서 저희가 가져온 보드게임도 같이하고 해바라기씨도 나눠먹고 음식도 나눠먹고.. 좋았죠.
러시아 형들 다들 착했습니다. 1무리만 빼고.. 그 1무리는 군인들이라고 지들이 말하긴 하는데 술 취하니까 개 진상.. 어휴.. 힘도 엄청 쎄서 고생했던 기억. 러시아 현지인들 경우 40~50대 분들이 많이 탔기 때문에 자연스레 여행객들이랑 친해졌는데, 옆방 애들이 독일인이어서 얘내 랑 많이 친해졌습니다. 아마 가게 되시는 분들도 여행객들이랑 친해질 확률이 높을 듯.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뭐랄까 인생이 있는 열차 같습니다. 인생에서 한번쯤은 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너무 두서없이 막 써내려간 느낌인데..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관해서는 궁금한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리플 달아주시면 친절히 답변 드릴게요~~.
다음은 마지막 몽골 고비사막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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