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언젠가 당신은 죽겠지만
나, 그대 뒤를 바싹 따를 거야.
어둠 속으로 당신을 따라갈게.
환한 빛도, 하얀 문으로 이어진 터널도 없어.
그냥 꼭 잡은 우리 두 손으로
작은 불꽃 하나를 기다리겠지.
천국이든 지옥이든 우리를 받아줄 곳이 없다고 하면,
빈방 없다는 표시등을 켜겠지?
혹시 당신 영혼이 떠날 때
곁에 아무도 없다면,
나, 어둠 속으로 당신을 따라갈게.
가톨릭 학교는 로마 시대처럼 너무 힘들었어.
수녀님한테 매 맞아서 손등이 멍들었지.
그분이 "아들아, 두려움이 곧 사랑의 본질이다"라고 했을 때
난 아무 말도 안 하고,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았어.
천국이든 지옥이든 우리를 받아줄 곳이 없다고 하면,
빈방 없다는 표시등을 켜겠지?
혹시 당신 영혼이 떠날 때
곁에 아무도 없다면,
나, 어둠 속으로 당신을 따라갈게.
방콕부터 캘거리까지
우리, 모든 걸 다 봤잖아.
당신 신발 밑창은 다 닳아버렸고.
이제 잠들 시간이야.
울 일은 아니야.
곧 우리, 제일 캄캄한 방에서
서로를 안을 테니까.
천국이든 지옥이든 우리를 받아줄 곳이 없다고 하면,
빈방 없다는 표시등을 켜겠지?
혹시 당신 영혼이 떠날 때
곁에 아무도 없다면,
나, 어둠 속으로 당신을 따라갈게.
나, 어둠 속으로 당신을 따라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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