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할리퀸 빼면 똥찌꺼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블 영화는 거의 챙겨봤지만 디씨는 잘 안봤습니다.
그래서 아예 기대 1도 안하고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먼저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전부 똥입니다.
어떤 매력이나 특징, 애정이 전혀 느껴지질 않았고
뒤져도 1도 감흥없는 캐릭터들이 계속 나옵니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들의 이야기죠.
문제는 그 영웅들이 다 똥이라는점. 그냥 다른 표현이 필요 없습니다.
진짜 주연들 빼고 신세계 정청이나 범죄전쟁 하정우 갖다 박아놔도 훨씬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돕니다.
(어차피 능력치도 비슷비슷함)
그런데 전 이 영화를 10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위 모든 좆같은 똥찌꺼기들을 갖고 건 감독은
꽤나 쓸만한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거기에 할리 퀸이 50%정도 기여했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하겠지만
평일에 돈 내고 혼자 봤는데 전혀 돈 아깝지 않았어요.
병신같은 캐릭터와 스토리 이딴건 그냥 할리퀸이랑 연출이 다 묻어버리고
특히 후반부는 예상을 깨고 꽤 괜찮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할리퀸이 존나 싸워요. 그거면 됐지 씨발 뭘 더 바래요.
마고로비 짱짱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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