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공개 손님 … 2023-02-03 11:18:16
	산에 올라가서 소리지르거나 차에서 퇴근길에 소리지르는것도 스트레스 해소됨 제가 주식으로 1억 손해보고있을때 그렇게 버팀;;

2	비공개 손님 … 2023-02-03 14:31:37
	아프면 병원가서 약먹는게 당연한겁니다. 병원가서 진단 받고 우울증 약 먹으면 훨씬 나아질꺼에요

3	비공개 손님 … 2023-02-03 20:17:53
	저도 걍 정신과 다녀요 일면식도 없는 의사양반한테 그냥 속에 있는 거 다 얘기하고 약먹으니까 후련하다군요

4	비공개 손님 … 2023-02-04 00:23:25
	꼭 정신과 가세요. 진짜로 꼭 가셔서 약물치료를 받으세요. 한결 좋아지고 좋아지다 못해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얻습니다. 생각보다 인간은 나약함과 동시에 약반응성이 좋아서 행복한 나머지 삶을 살 수 있어요!! 꼭 병원 가시길 바래요!!

5	비공개 손님 … 2023-02-04 00:48:54
	약 드세요.. 정신과 가기 싫으면 주변인들과 대화 많이 하세요...

6	비공개 손님 … 2023-02-04 08:48:23
	5/ 대화를 하면서 충전이 되고 뭔가 힘이 나는게 아니라, 대화하는게 더 스트레스고 너무 힘들어요

7	비공개 손님 … 2023-02-04 08:48:36
	1/ 대단하시네요.. 성투하십시오!!

8	비공개 손님 … 2023-02-05 08:56:15
	괜찮은척해서 그래요 힘들면 힘들다고해야 알죠

9	비공개 손님 … 2023-02-06 15:04:10
	저는 작성자님한테 연락하는 친구 입장에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친구도 님과 똑같이 말해주더라구요. 민폐되는거같다. 괜찮은 척하기 힘들다. 연락이 안오는게 더 나을거같다.라구요. 근데. 정말 만약에 주위에서 괜찮냐고 연락과 대화를 안해주면 지금보다 더 빠르게 심적으로 안좋아지지않을까요?? 결과론적이긴하지만, 둘다 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주위사람의 연락+챙김이 없는게 더 최악이지않을까해서요. 힘드실텐데 쪼아 물어보는거 같아 죄송스럽지만 저도 친구에게 그런느낌을 주고있지만, 할수있는게 없어서요, 어떻게 하면 친구에게 도움이 될까 궁금합니다. 저는 계속 친구에게 병원가자 같이 가줄수있다. 뭐든 얘기해라 많이 ㅈ같겠네 나같아도 힘들겠다 뭐이런식이지만, 더 큰 도움을 주고싶어요. 이러다가 친구 잃을거같아서요 ㅠ

10	비공개 손님 … 2023-02-06 17:31:38
	9/ 댓글을 지금 몇번이나 적었다 수정했다 하고 있네요 그만큼 말씀드리가 조심스럽긴 하구요, 당연히 온라인 텍스트 몇글자만 가지고는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있으니 감안해서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사람마다 생각도 다르고 상태도 다르니.. 친구분도 선생님과 같은 친구가 있어서 정말 고마울꺼에요 저는 그리 생각하구요 저같은경우는 이게 내가 그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는 기운이 있을때는 정말 응원이 되는데 (초기) 지금은 그냥 거기에 대답하는것 조차 피곤하다 이런 느낌이에요 (중기?) 그런데 이게 마냥 피곤하고 다 귀찮다 이런게 아니라 어쩔때는 좀 피곤하고 지치고 미안하고, 어쩔때는 또 되게 힘이되고 의지되고 이런 경우도 있어서ㅎㅎ 이게 어쩌라는거야 이렇게 들리실수밖에 없는데 어쩔 수 없습니다.. 문제는 선생님께 있는게 아니라 나(친구본인)한테 있는거라..

11	비공개 손님 … 2023-02-06 17:32:42
	저는 혼자서 술먹고 아무도 없는데서 질질 짜다가 들어가는게 그나마 마음이 낫기는 합니다 힘들때는 어차피 연락해도 제가 받지도 않구요, 대신에 친구가 자꾸 연락해주면 뭐 저 혼자 어디서 안좋은 선택을 하는 그런 최악의 상황은 피해지는건 맞겠죠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효과라기보단 감시가 되니까..

12	비공개 손님 … 2023-02-06 18:30:44
	11/ 감시가 된다라.. 정말 와닿는 표현이네요. 설명하시기 힘드셨을텐데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그 친구랑, 그친구를 위해서(티는 안냇지만 의도는 친구를 위한) 여행이었습니다. 밤에 술한잔 하고 다른 친구랑 같이 그친구에게 아프겠지만 진지하게 얘기를 꺼냇어요. 당연히 여행다니면 많이 피곤해하고 호응이 적으니 불안불안한 타이밍이 몇번있었습니다. 그때를 예로 들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다가 고성까지 오가고 결국엔 서로 미안하다고 뭐 울먹이기도하고 서로 더 챙기자 미안하다 고맙다 이렇게 우정이 돈독해지긴했습니다.

13	비공개 손님 … 2023-02-06 18:36:00
	10/ 제친구도 중기에 해당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제안이나 물음에 에너지를 소비해서=애를써서 티를 안내고 수긍하고 의견을 내지만, 저와 친구들은 눈치를 채고있으니 불편해하고, 해당친구는 또 기운이 빠지구요. 말이 너무 길었지만, 결국엔 우리는 항상옆에 있을거다. 힘든걸 애써서 꺼내보일생각하지말고 그냥 어차피 티날거 니가 알아서(편한쪽으로) 알려줘라 대신, 내가 바라는건 적극적으로 병원을 가보라는거다라고해서 그 친구가 드디어 병원을 갔다고 약을 타왔다고하네요. 이걸로 한시름 놓았습니다. 결국 작성자님도 리액션하는거에 너무 애쓰지마세요. 그냥 전화받기시르면 거절하고 문자나 톡으로 "담에"라고만이라도 보내주세요. 저는 그정도면 충분하다봅니다. 떠나가는 주위사람이 많겠지만, 남을사람은 남아요. 우선 작성자 님부터 챙기세요. 일시적이든, 철저하게든, 제가 외향적이라 잘모르겠습니다만, 내향적이시니 어떤 결정(연락을 받든,안받든, 솔직하게 힘들다고 하든, 괜찮다고 거짓말을 하시든)을 해도 불편하고 맥이 빠지겠지만요. 조금편 여유있게 생각하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