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격증도 여러개 따놨고 외국어도 베트남어, 영어 opic 가지고있습니다
원래 고졸하려다가 제발 가라고해서 전문대갔습니다
재학중에 따라고해서 학점땄고 따라고 해서 자격증 땄고 하라해서 영어도 했습니다
군대는 안갔습니다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지만 빼더라고요
그렇게 나름 술술풀리고 어쩌다 베트남에 가서 일하고있는데
계속 집에서 대학재입시를 요구합니다. 솔직히 제가 다시 공부해서 잘할자신도 없고 좋은 대학 갈수도 없고 진짜 좋을것같지도 않는데
계속 대학을 다시 가랍니다. 그러면서 의전원 치전원 치대 의대 말을 하고있는데... 애초에 거기 갈 머리가 됬음 진즉 갔겠죠
싫다 싫다 하니까 전화와서 잔소리만 주룩 늘어놓고 학원 끊어놓을테니 들어오라고 하고 한번은 엄마가 침대맡에서 펑펑 울며 손을잡고 제발 가달랍니다
거기서 더 반발심이 생겨서 아니 대학 가는게 그렇게 목숨걸정도로 중요한가? 내가 대학을 안가면 엄마 인생이 그렇게 슬픈가? 그래서 더 가기 싫어요
다시 갈 이유도 모르겠고. 지금도 월급 보통 직장인 2배로 버는데
푸념하고싶어 품니다. 내 인생을 누가 조종하는듯해서 짜증나고 서럽네요
1009명이 읽었어요. 3.135.217.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