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하고 나서 요리(혹은 간단한 조리)에 재미가 들려서 요리 프로만
보면 팬과 종이를 들고 레시피 적는 버릇이 생겼네요.
여러분들과 이런 저런 레시피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레시피로 햄버거와 아이스 자몽 티 를 적은 메모지를 꺼내었네요.
앞으로 올리는 레시피는 다른 곳에서 퍼온 게 아니라 방송등을 보고 제가
직접 써 넣을 것입니다. 다른 것들은 님들도 보실 것 같아서;;
이 요리에서 햄버거는 브래드가 있는 버거가 아니라 햄버거 스테이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1. 햄버거
=준비물
*버거
쇠고기(우둔살)150g - 곱게 달아달라고 해서 구입
다진당근 100g 볶은 양파 1/4개 빵가루 15g 달걀 1개 소금 후추
*소스
토마토 2개, 청홍파프리카(피망류), 마늘2쪽 블렉올리브8개
*토핑(없어도 되는것)
그린 아스파라거스 2개(연녹색에 굵기가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파슬리 or 브로콜리
=조리법
쇠고기+다진당근+볶은양파+빵가루+달걀+소금+후추를 보울에 넣고 힘주어 주무른다. 이후 반죽을 쌔게 쳐주어 점도를 높인다. 1인분씩 때어 다시 양손에 번갈아 쥐어 점도를 높이고, 타원형으로 햄버거 모양을 만들되 가운데 부분을 오목하게 만든다(구으면 부풀어 오르기 때문)
팬을 달구고 올리브오일을 약간 붓고 햄버거를 굽는데 육즙의 배출을 막기 위해 2-3번 이상은 뒤집지 않고, 중불로 5분정도 구으면 적당하다.
토마토2개와 청홍파프리카(반개씩)를 같은크기로 너무 크지 않게 썰고,썰은 마늘 2쪽,역시 손질한 블렉올리브 8개를 고기를 구워낸 펜에 올리브 오일로 모두 볶는다. 볶는 중간에 다진양파 1/4개와 후추,소금을 첨가한다. 이역시 중불에서 5-10분동안 볶으면 소스가 완성 된다.(블렉올리브는 먼저 체에 받친 후 뜨거운물에 1번 데치듯 씻어 사용한다)
아스파라거스 2개를 살짝 대처서 끝을 자르고 세로로 길게 반 자른다. 4개가 된 반쪽 아스파라거스로 접시에 정사각형을 만들고. 그 안에 소스를 붓고, 그 위에 햄버거를 얹는다. 이후 파슬리나 브로콜리를 얹으면 여름철에 먹기 좋은 햄버거가 완성된다.
2. 아이스 자몽 티
=준비물
홍차 6g(잎이나 티백)
뜨거운물 20ml
자몽 반개(혹은 자몽즙 60ml)(루비자몽이라는 빨간 자몽이 단 맛을 낸다)
설탕 or 꿀
=조리법
홍차를 뜨거운 물(약80도)에 약간 진하게 우린 후 식힌다.
루비 자몽을 기구나 손으로 즙을 낸다. 취향에 따라 과육까지 내고, 과육이 싫다면 체로 거른다. 컵에 얼음을 채운 후 홍차를 붓고 물과 설탕을 1:1로 섞은 시럽이나 꿀을 약간 붓고 자몽 즙을 컵 가장자리부터 부어나가면 완성.(색이 잘 섞임.)
실생활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요리를 좋아합니다. 자취방이라 가스렌지가 아니라 버너를 사용하는 서러운 처지라 오븐 따위는 꿈도 못꾸고요 ^^ 여러가지 하면서 살림살이 하나둘씩 늘려가는 재미로 사네요. 요즘은. 레시피가 마음에 드셧다면 리플이라도 달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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