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흑돼지 두부김치(30,000원), 루꼴라 비지전(18,000원)
가게 유리창에 매일매일 만드는 두부라고 되어있어 두부 전문점인줄 알았는데
저녁에는 그냥 술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삼겹살 구워 드시는 팀이 많았습니다.
일단 입장하자마자 약간의 간이 벤 순두부를 주는데 이것은 고소하고 좋았습니다.
두부 전문점 답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루꼴라 비지전은 비지전에 오리엔탈 소스, 그리고 루꼴라, 버섯, 토마토, 치즈등을 토핑으로 올려 피자처럼 떠 먹는 요리입니다.
비지전만 먹었을때는 입에서 뭉그러지는 느낌이나 고소한 맛이 좋으나, 토핑들이 어우러져 맛이 더 좋아진다는 느낌이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엔 '루꼴라 비지전' 보다는 일반 '비지전'을 시켜 먹을것 같습니다.
흑돼지 두부김치는, 김치볶음, 두부, 제육볶음이 한 판에 나와 약불로 끓이면서 먹는 메뉴입니다.
김치는 화유와 참기름에 볶아 기름지며 향이 강하고, 제육볶음도 매콤달콤한 맛과 향이 강해서 두부요리라고 하기 애매합니다.
각각의 맛은 훌륭하나 셋이 어우러지지 않습니다.
두부집인지 고기집인지 정체성이 조금 모호하다는 인상을 받은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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