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돈복쟁반(49,500원), 도래창볶음(22,000원), 녹두전(12,000원)
원래는 쌤쌤쌤, 능동미나리 가려다 사람이 너무 많아 광천옥으로 또 왔습니다.
녹두전은 겉은 바삭하고 촉촉한 면이 있는 고소한 맛이었습니다만, 경복궁 평안도만두집 녹두전에 비하면
고소함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도래창볶음은 간장맛과 고추장 맛이 있는데 고추장 주문이 많다하여 고추장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름지지만 살살녹는 도래창과 느끼함을 잡아줄 마늘, 꽈리고추, 페페론치노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북음식 하면 슴슴한 맛을 기대할텐데그 기대를 깨버릴 정도로 매콤달콤한 맛입니다.
올해 더운날이 길어 꽈리고추가 너무 맵게 나왔다고 설명해주시네요.
(이전 방문때 순대국밥에 들어간 고추가 너무 맵다고 느낀것도 아마 올해 기온과 관련있는 것인지)
어복쟁반에서 따온듯한 돈복쟁반은 담백하면서도 적당한 기름기와 간으로 이북음식답다는 느낌이 가장 강하게 들었고
제일 맛있게 먹은 요리입니다. 새우젓이 같이 올려져 있어 이를 풀어 졸이면서 먹는 요리입니다.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이지만 기품 있는 요리 같다는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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