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는 보스턴의 압도적인 리그1위 클블은 여전히 발전중인 르브론과 함께 어찌어찌 겨우 4위로 플옵 진출...
2년전에는 빅3의 힘앞에 르브론 원맨팀이 무릎을 꿇었었지만
각각의 팀의 홈에서는 홈팀이 승리를 가져가며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었지여
5차전인가 7차전인가에서 폴피어스랑 르브론이 득점따먹기 경쟁을 펼치는건 실로 백미였져
아무튼 그렇게 보스턴이 클블에게 힘겹게 이기고 우승을 가져간지 2년...
노쇠하고 줄부상에 시달리는 보스턴은 "겨우?" 50승을 따내며 4위로 턱걸이 플옵진출
샤킬오닐, 앤소니파커, 안톤재미슨등등의 줄줄영입으로 모든 포지션에서 어딜가나 밀리지 않을법한 라인업을 만든 클블은 당당히 2년연속 리그 1위로 플옵진출
사설이 길었는데요
1차전을 보아하니
보스턴은 올시즌 약해졌다고 느껴지는 그포스가 그대로 반영되는 경기였던반면에
클블은 강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그대로 느껴지는 그런 경기였지요
경기자체가 수비쪽으로 치중해서 그런지 그닥 재미있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3쿼터 중반까지 보스턴이 슬슬슬 점수차를 벌려가며 재미를 보고있었져
전반전에는 수비에 막혀서 르브론도 끙끙대고 있었고
재미슨의 경우엔 가넷에게 막혀서 힘도 못쓰고
샤크는 이미 초반에 파울트러블에 걸려서 벤치만 지키고 있었고...
반면에 보스턴은 의외로 론도가 3점슛도 넣고 자유투도 9개 연속으로 넣고
미친간지를 뿜어주면서 점수차를 벌릴수 있었는데
결국 승부를 가른건 3쿼터에 빵빵터진 클블의 가드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피어스나 알렌형이 수비가 구린건 아니라지만 대인수비에 있어서
에이스급의 간지를 보여주는건 아니져... 게다가 나이도 있다보니 어린이들에게
계속해서 오픈찬스 주고
반대로 알렌형이나 피어스형이나 요즘엔 슈팅에서 기복이 심한감이 있는데
1차전에서도 마이애미를 상대할때와는 다르게 터져줘야할때 침묵을 지키면서
동점에 역전을 당하는걸 지켜보고만 있어야했다는게 패인이 아니었나 싶네요
게다가 르브론의 4쿼터 미친 MVP 간지플레이...
2년전에는 피어스 혼자서 수비를 안하고 더러운짓도 해주는 포지같은 든든한 백업이 있었는데 현재는 르브론을 마크할만한 선수가 보스턴에는 딱히 있는거 같지도 않더군요
다른매치업은 그나마 해볼만 한거 같은데 그분을 막을선수가 없는것이 현재 보스턴으로서는 제일 답답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슬슬 닥감독의 전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지... 싶은데
전반에 가넷을 중심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로 재미를 보니까 후반에도 계속 써먹으려고하는데 이미 후반에는 가넷이 공을 잡을때 더블팀이 들어오면서 계속 공격실패로 이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닥형님은 후반에서의 전술변화를 그닥 좋아하는거 같지가 않네요
이런점들때문에 보스턴이 올시즌 전반을 10점차이 이상을 내다가도 비슷한 레베루의 팀들에게 계속 후반에 역전패를 당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보스턴의 팬인지라 보스턴위주로만 적게 되었는데
아무튼 두줄요약
"르브론 개짱"
"보스턴 좆망"
이 되겠네여...
그래도 보스턴형들도 현재 라인업으로 우승을 다시 해보자... 싶으면 올시즌이 끝물인거같아서 걍 빅3형들의 마지막 투혼에만 기대할 뿐이네여...
일반 | 2288명이 읽었어요. 3.149.213.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