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작품은 아니고, 대개는 긴장하거나 초조해하지 말고 몸도 마음도 편하게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도로 마무리돼요. 단행본 2권으로 짧은 편이고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초반에는 마음이 따뜻해져서 좋았는데 비슷한 에피소드가 등장인물만 달라진 채 반복될수록 작위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치유에 있어서 주인공의 침술이나 치료술 보다도 더 중요하게 묘사되는게 바로 주인공이 키우는 뚱땡이 고양이 타마콘인데, 이 고양이도 좀...
처음에는 꿍해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긴장을 완화시키고 마음을 여는 모습이 나오는 식인데, 후반으로 갈수록 무슨 치유의 화신 같은 존재로 변해갑니다.
등장인물들을 통해 '타마콘은 고민하는 사람에게 다가간다'고 아예 대놓고 언급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직접 멘트로 치지 말고 그림과 내용으로 묘사했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시간 날 때 가볍게 읽기 좋은 만화입니다.
https://marumaru.in/?c=1/40&p=7&where=subject&uid=29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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