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6개월 전 자전거 전국 여행 관련해서 글 한번 올렸던 봉다리애기입니다.
지난 1년이란 휴학 기간동안 전국여행도하고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유럽여행도 다녀오고..
정말 뜻깊게 보낸 1년이었는데요.
사실 유럽여행은 누구나 갈수 있기도 하고 이렇게 글을 써가며 올린다는 자체가 민망하긴 하지만 가끔 제가 써놨었던 전국 여행 글을 읽으면서 추억에 빠지는게 너무 좋아서 용기를 내서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http://te31.com/rgr/view.php?id=100&no=3400
1년 전쯤이었죠.. 크루즈 관련글이 레어란에 올라왔고 명전까지 가게 되면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거 가야겠다!!!
그래서 계획하게 된 배낭여행 16박 + 크루즈여행 10박
서유럽은 배낭여행으로
동유럽은 크루즈여행으로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누구나 체험하지 못할 크루즈여행을 계획할수 있게 도와주신 썬더볼트님 감사드립니다 ^^;
글 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기억나는대로 끄적여 보았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
기간 : 1.22.2015~2.18.2015 (26박28일)
런던 IN
로마 OUT
7개국 10도시
루트 : 영국 - 프랑스 - 스페인 - 이탈리아 - 그리스 - 터키 - 이탈리아
(런던-파리-바르셀로나-로마-아테네-에페소-이스탄불-나폴리-로마)
여행 목표 : 1일 1맥주, 1일 1맛 있는거, 이겨내는 여행.
비행기 : 94만원
크루즈 : 707달러 (대략 80만원)
숙소 및 기차 예약 : 441.7유로 + 30파운드 (대략 65만원)
환전 및 ATM이용 : 110만원
총 경비 : 350만원 (오차가 조금 있긴 하겠지만 +-10만원 정도로 봅니다.)
거의 한달 일정임에도 크루즈 + 환율 덕에 돈을 많이 아꼈네요.
Best 도시 : 바르셀로나
worst 도시 : 이스탄불
Best 야경 : 파리 개선문
Best 건축물: 아테네 파르테논
Best 미술품 : 바티칸 박물관 <천지창조>
Best 조각상 : 루브르 박물관 <니케>
영국 런던 3박4일 (한인민박)
치안 : ★★★★★
음식 : ★
물가 : ★
맥주 : ★★★
기억에 남는 것 : 친절한 사람들, 템스강 야경, 내셔널갤러리 <파리스의 심판>
총평 : ★★
유럽 여행의 첫 여행지이자 출발지였던 런던
런던의 여행을 마쳤을 당시엔 정말 만족 했었고 좋은 도시다. 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면 여행을 마치고 되돌아보는 지금, 런던의 느낌은 여행하기 좋은 도시, 영어를 쓰고 사람들이 친절한 도시, 물가가 비싼 도시정도네요. 아마 후에 갔던 도시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눈이 높아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가는 진짜 더럽게 비싸더군요. 체감 상 한국의 1.5배~2배? 그렇지만 그나마 돈을 아낄수 있었던 것은 런던의 랜드마크들은 1존 내에 다 붙어있기에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었고, 한인민박에서 아침, 저녁을 해결함으로써 식비를 아꼈구요. 런던의 대부분 관광지는 무료입장입니다. 여행자를 많이 배려한 도시였어요. 도시 곳곳에 지도도 많이 붙어있고 표지판이나 이정표 등이 많아서 길 찾기 쉬웠습니다.
Fish&Chips도 명성답게 제 맛을 해주었구요 ㅋㅋㅋ. 경험 외엔 가치가 없는 음식입니다.
확실히 선진국의 느낌은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게 전부.. 빅벤도 그냥 저냥이었구.. 런던아이도 별거 없더군요. 여자애들은 참 좋아하던데, 치안은 확실히 방문한 국가 중 최고였음.. 1존 내에서는 서울 급 인거 같습니다. 제가 가방 모르고 열고 다녔는데 가방 닫으라고 말까지 해줌. 이게 우리나라는 당연한건데, 유럽에서는 드문 일입니다. 자물쇠 묶여 있는것도 털어가는 놈들이라;
프랑스 파리 4박5일 (한인민박)
치안 : ★★
음식 : ★★★
물가 : ★★
맥주 : ★★★★★
기억에 남는 것 : 개선문 야경, 루브르 박물관 <니케>, Draft 1664
총평 : ★★★★
런던에서 3시간 남짓 유로스타를 타고 도착한 파리의 분위기는 뭐랄까 좀 무서웠습니다. 남은 파운드를 유로로 환전하는 그 잠깐 시간동안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습니다. 가기 한달 전쯤인가. 파리에 테러가 터지는 바람에 걱정을 좀 했었는데 오히려 경찰 더 많아지고 여행자들에게는 안전해진 느낌? 파리 여행 내내 집시나 소매치기 등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후에 만난 한국인들한테 들어보니 파리에서 소매치기 가장 많이 당했더군요. 특히 여자들이 표적이 많이 되는듯. 파리에서 바게뜨 많이 먹었는데 너무 질겼음. 턱 나가는줄. 그리고 1664라고 레스토랑에서 생맥주 한번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네요. 여행 중 best맥주였음. 런던과 파리 다니면서 각종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등 많이 갔는데 루브르 박물관의 <니케>상이 그렇게 멋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야경은 에펠탑도 에펠탑인데 개선문이 진짜 개 쩔어요. ㅋㅋ 파리는 개선문 야경 때문에라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음.
그리고 파리는 패션센스가 남 다르던데, 딱히 이유가 있나요? 남녀노소, 나이불문 옷 진짜 잘 입음. 할아버지 조차도 완전 멋있게 입었어요. 여자는 말할것도 없고.. 눈이 행복했음.
스페인 바르셀로나 5박6일 (현지호스텔)
치안 : ★★★★
음식 : ★★★★
물가 : ★★★
맥주 : ★★★★
기억에 남는 것 : 사그라다 파밀리아, 캄프누, 메시
총평 : ★★★★★
여행 중 Best 도시였던 바르셀로나
사실 겨울 유럽여행은 진짜 비추입니다. 늦은 일출, 빠른 일몰, 춥고 우중충한 날씨, 비성수기라 공사 or 안 여는 곳이 많다. 특히 날씨가 한 몫 하죠. 근데 스페인의 날씨 만큼은 우리나라 가을정도 날씨로 돌아다니기 아주 좋은 날씨죠. 밤 되면 약간은 춥긴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체감 물가는 우리나라 정도 이거나 약간 싸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착했습니다. 근데 관광지 입장료는 진짜 비싸더라구요.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우디 관광지가 많고 비쌌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공원 정도만 가고 나머지는 외형만 봤네요. 건축학도가 아닌 이상 다 둘러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저에게 바르셀로나를 best도시로 만들어 준 것은 메시였습니다. 2월 1일 바르셀로나 vs 비야레알 경기를 보고 왔는데요. 바르셀로나가 3-2로, 그것도 역전승, 메시의 결승골로 승리하니까 진짜 재밌고 신났었음. 진짜 메신임 메멘..
당시 공격수가 수아레즈, 메시, 네이마르 이렇게 였는데 메시밖에 안보임 ㅋㅋㅋ 조그만게 잘하긴 진짜 잘하더라구요. 이니에스타도 진짜 잘하구.. 나중에 축구 투어로 유럽 와도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ㅋㅋ.
바르셀로나는 여느 유럽과는 다르게 밤 늦게 까지도 술집 등이 장사를 하고 밤새서 놀고 그런 애들이 많아보였음. 클럽을 좋아하진 않아서 가보진 않았지만 다른 한국인들은 많이 가고 하더라구요. 스페인 술 샹그리아, 타파스, 빠에야, 해산물, 츄러스 등 맛있는것도 많고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바다가 무엇보다 로컬 축구팀이 세계1위 팀인 바르셀로나 진짜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NCL JADE 크루즈 10박 11일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1년 전 한 알지롱거의 명전글에서 크루즈에 관한 글을 읽고 난 뒤 계획 하게 된 크루즈 여행. 흔히 크루즈라 생각 하면 초호화 유람선에, 초갑부들만 타는 거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초호화 유람선은 맞지만 초갑부들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탔으니까요. ㅋㅋㅋ
제가 느낀 크루즈의 장단점은..
장점 : 편하다. 서양의 문화를 엿 볼수 있다.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상류층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싸다. (자고나면 다음 도시에 도착해있으므로 숙박+식사+교통비 한방에 해결)
단점 : 내가 가고픈 도시 선택이 힘들다. 야경을 볼 수 없다. 시간이 약간 촉박하다. 음식이 질린다. 실버타운이다. (노부부, 가족단위가 9할이라 약간 우울해요 ㅠㅠ..) 조금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음.. 친구끼리 배낭여행으로는 약간 비추입니다. 근데 가족여행으로 딱일 것 같음.
저는 사실 크루즈를 2번째 타 본거라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던 것도 한 몫 했어요.
처음 탔을때 와 ㅅㅂㅅㅂ 신기하당 쩐당 막 그랬는데...
처음 한중일 크루즈 탔을땐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크루즈 여서 그 크루즈보다 시설도 미비하고 음식도 서양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그래서 그랬던 것 같음.
크루즈에 관한 정보는 이미 명전에 가있는 글을 보시는게 더욱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스 아테네
치안 : ★★★
음식 : ★★★
물가 : ★★★★★
맥주 : ★★★
기억에 남는 것 :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총평 : ★★★★
크루즈의 첫 기항지였던 아테네. 전 날 기상악화로 올림피아에 내리지 못해서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어찌어찌하여 택시 투어를 하기로 결정. 버스투어보다는 비쌌지만 택시기사분이 너무 친절했고 안전하게 여행을 마치고, 가이드까지 들어서 전혀 아깝지 않았네요. 첫 여행지는 파르테논이 위치하고 있는 아크로폴리스 였는데, 파르테논신전.. 뭐랄까 형용할수 없는 간지를 뿜더군요. 앞쪽은 공사중이라 흉물이고 뒤쪽에서 바라보면 많이 보시던 사진속의 그 파르테논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날 날씨도 정말 좋아서 사진 찍으면 그냥 그림같이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ㅋㅋ.. 한창 공사 중 이라 그대로의 멋을 해치는 감이 있던데, 그냥 그대로 두는것도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아.. 파르테논 또 가고싶음.
그 밑에 제우스 신전은 너무 훼손이 심해서 별 감흥이 없었네요. 원형 그대로의 모습은 파르테논보다 웅장하고 멋있다는것 같음. 파르테논 야경도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이번에 꽃할배에서 김희애랑 같이 그리스 가는 것 같던데,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물가도 가장 쌌고, 맥주도 먹을만 했고 음식도 괜찮았음. 하루밖에 못 있었지만 대만족.
터키 에페소, 이스탄불
치안 : ★
음식 : ★★★★★
물가 : ★★★★
맥주 : ★★★
기억에 남는 것 : 에페소 유적지, 블루모스크, 케밥
총평 : ★
전날 파르테논의 여파가 너무 커서 에페소가 돌덩이들로 보이는 현상을 체험했습니다. 그래도 에페소의 원형극장, 셀수스 도서관은 감명깊었음. 동유럽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서유럽과 동유럽의 차이가 극명하더군요. 서유럽은 문화나 예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미술관, 박물관, 조각상들이 많이 있구요. 동유럽은 거의 다 유적지 위주로 되어 있어있어서 건축학이나 역사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좋아 하실 것 같았습니다.
에페소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난 다음날은 1박2일동안 여행 할 수 있는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법인지.. 거의 모든 관광지가 오후4시 정도 되면 종료 되어 기항지 일정상 갈수 있는 관광지가 한정 되어 있었고, 비싸기도 해서 많은 곳을 가보진 못했네요. 기억에 남는 곳은 블루모스크. 꽃누나에서 김희애가 눈물 흘리며 울었던 그곳. 그곳만큼은 분위기가 굉장하더라구요. 모든 관광을 마치고 난 후 저녁으로 케밥, 터키식 피자, 우리나라로 따지면 치즈불닭쯤 되는 것을 시켜서 먹어봤는데 맛있었음. 지금까지 음식중에선 단연 Best. Draft도 그냥저냥 먹을만 했음.
거기서 만난 한국분들도 이스탄불이 제일 별로고 볼 것도 없다하네요. 터키가 요즘 뜨는 여행지라는데 전혀 공감하지 못했음. 아마 다른 도시가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 폼페이, 소렌토
치안 : ★★
음식 : 먹지 않아서 평가 불가 ㅠㅠ
물가 : ★★★
맥주 : ★★★
기억에 남는 것 : 폼페이 화산, 소렌토 view
총평 : ★★★
세계 3대 미항이라는 나폴리. 왜죠?
할렘가를 연상케 하는 거리와 통영보다 못한 항구. 그냥 쓰레기였습니다. ㅠㅠ
나폴리에서는 볼게 얼마 없고, 주변 카프리, 폼페이, 소렌토 등에 가는게 좋은 것 같네요.
빠르게 나폴리 포기 폼페이, 소렌토를 가기로 결정 후 폼페이에 먼저 갔습니다. 화산폭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는 폼페이. 역시나 어느 유적지를 가도 가이드나 사전 지식 없이 보면 그냥 돌덩이에 불과하더군요. 그래서 한국인 가이드 옆 졸졸 따라다니면서 설명 들었음 ㅋ 그래도 역시나 파르테논 덕에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많이 없더군요.
남은 시간 3시간 남짓, 소렌토를 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결국 가기로 결정. 안 갔으면 후회 할 뻔 했던 절경들이 많았습니다. 폼페이 안가고 여기만 올인할 걸 후회도 약간 했었네요. 미항은 나폴 리가 아니라 소렌토 인 것 같음.
돌아오는 길에 슈퍼 같은 곳에 들려서 맥주 하나씩 샀는데 500ml 큰 캔맥이 1유로라길래 안믿겨서 3번이나 다시 물어봤음. 나쁘지 않은 맛에 착한 가격. 이탈리아는 물가에 비해 유난히 물과 맥주등이 싸던 기억이 나네요. 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이 싸던데 이유가 있는건지 모르겠음.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3박4일 (현지호스텔
치안 : ★★★
음식 : ★★★
물가 : ★★★
맥주 : ★★★
기억에 남는 것 : 바티칸 <천지창조>, 콜로세움, 도시전체가 박물관
총평 : ★★★★
마지막 여행지였던 로마.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도시. 나중에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 서유럽의 박물관, 미술품과 동유럽의 유적지가 공존하는 도시. 그냥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손색없는 도시. 그만큼 로마는 임팩트가 대단했네요.
첫날은 바티칸으로 시작했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교황이 원수인 그런 나라에 가본다는 것 자체로 영광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티칸 박물관의 <천지창조>는 진짜 소름 돋았음. 그 거대한 천장에 그려진 그림 하나하나를 목이 아플 정도까지 보면서 새삼 인간이 참 대단하단 생각까지 들었네요. 가장 유명한 천지창조 4번째 그림. 아담과 하나님의 손가락이 부딪히는 그 유명한 그림. 영화 E.T에서 따라했다는 그 그림. 뭔가 재밌고 신기했네요. 사실 로마여행을 할 당시 지치고 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어서 좀 힘들었네요 ㅋㅋ..
가장 기억에 많이 남던 콜로세움은 안쪽은 뭐 별거 없더라구요. 외형만 보는 것으로도 정말 좋았음. 그리고 지금껏 여행하면서 줄을 서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로마는 어딜가든 줄을 서야 하더라구요. 그만큼 로마는 성수기 비성수기 안가리고 사시사철 내내 방문객이 많은 것 같았음. 또 좋았던게 로마가 작은 도시여서 걸어서 전부 다 다닐수 있음. 조금만 걸어가면 관광지 나오고 조금만 걸으면 관광지 나오고.. 그 조그만 도시에 볼게 그리 많은지 .. 부러웠음.
아 그리고 호게에 저 휴학목표 적었을 당시
저걸 다 어떻게 하냐고 조롱섞인 댓글이 많았는데.. 감사합니다.. 님들덕에 거의 다 이뤘네요..
알지롱 끊는게 답인듯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SHSH9090♥
16696명이 읽었어요. 216.73.216.245





































































































